umma! 자란다2009.11.05 23:31









생후18개월쯤부터 아기들이 언어도 부쩍 늘고, 독립심도 강해진다더니
만 17개월을 꽉 채우고 이제 18개월에 접어든 똑순이가 요즘 딱 그렇다.
저 두가지 성장이 함께 진행된 결과는 아이가 '싫어! 안해! 내가 할꺼야!'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이라던데
아직 그 정도의 말까지는 할줄 모르는 똑순이는 대신 '울보 떼보'가 되었다.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드는 일이 생겨도 앙~ 울음부터 터트리고
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앵앵 울다가 요구가 관철되는 순간! 바로 뚝 끄치고 룰루랄라 신나한다.
그럼 좀전까지 보였던 그 서러운 울음소리와 절절한 표정은 모두 연기였단 말인가!!
엄마는 배신감에 떨던 말던 원하던걸 얻은 녀석은 의기양양하게 뛰어다니고,
가끔은 거울이나 냉장고에 비친 제 얼굴을 보며 '연기 연습'을 하는 장면도 여러차례 목격되었다.....








요즘은 옷도 자기가 입어야만 한다. 기저귀 안하고 옷 안입으려고 도망다니던 시절을 넘어
이제는 제 옷과 양말을 들고 돌아다니며 엄마는 손도 못대게한다.









혼자 바지를 입어보려고 무진 노력중이다.
똑순아.. 거기는 발이 나오는 곳이야, 들어가는 곳이 아니고...-.-

뭐든지 스스로 해보고, 직접 경험해보려 하는 것은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그래서 '스스로 하게하고, 어려워하면 도와주자'가 엄마의 요즘 모토인데 
그런 엄마의 의지를 무색하게 하는 도발적인 행동도 많다.
숟가락질을 하겠다는 녀석에게 숟가락을 맡기면서 '음식을 흘리면 옷이 더러워지니 조심해서 먹어라' 고 당부하면
숟가락에 음식을 담아 옷위에 일부러 쏟는다...!!!
더러워지는걸 한번 보고싶은 모양인지, 밥을 던지지 말라하면 더 던지고, 물을 쏟지말라 하면 더 쏟으니
'청개구리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실감하며 엄마는 가슴을 치는 순간이 더 많아졌다.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요즘 똑순이, 자질구레한 떼가 끝이 없지만 그중 반가우면서도 힘든 떼는 책읽어달라는 떼다.









전에는 그림책을 들고 이리저리 엄마를 쫓아다니다가
정 엄마가 바빠 못 읽어주면 앙앙 울거나, 책을 화장실이든, 씽크대 개수대 속이든 던져넣더니
이제는 한두번 조르다 안되면 체념하고 혼자 앉아 읽기도 한다. 비록 거꾸로 들고 읽을지라도..^^;;;










뒤돌아 앉아서도 읽고...

혼자 그림책을 보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뭔가가 나오면 '에헤헤헤~!!'하고 큰소리로 웃거나 '우우!!'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엄마도 얼른 이것 좀 보라는 얘기다. 
그럼 설겆이를 하다가도 먼 발치서 책을 보고 거기 나온 것들을 얘기해주고 같이 웃어야 한다.
책 좋아하는 아이를(아이로?) 키우는 것은 힘든 일이다. 휴...  









그래서~!
똑순이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이모야들이 놀러오는건 넘 반갑다. ^*^
맛은 없어도 따끈한 밥은 얼마든지 차려줄 수 있으니, 시간있는 이모 삼촌들아~ 놀러와서 우리 아이 책 좀 읽어주소~
엄마 혼자 하루종일 읽어주자니 목이 아프다오..ㅠ.ㅠ









집에 이모들이 놀러와도 엄마 무릎을 잘 떠나지 않던 예전과 달리,
요즘 똑순이는 자기와 놀아주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함께 잘 논다.
엄마가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하면 책을 읽어주고, 자기랑 장난을 쳐주는 다정한 이모삼촌과 함께 놀면서 한참동안 엄마를 찾지않는다. 이것도 18개월쯤 되면서 생긴 큰 변화다. ^^


+


아기가 부쩍 크는 18개월 즈음,
갑작스레 늘어나는 보챔과 떼와 울음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 자라고 있는 아이의 내면세계과 행동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대견하고 기쁘다.
가만히 누워서, 혹은 앉아서 엄마가 해주는 것들을 무력하게 받기만 하던 아가 시절과는 단호하게 결별하고
좋고 싫은 제 기호를 분명히 밝히고, 제 의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제 힘으로 뭐든지 해보려고 하는 아이의 모습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반갑게 받아들여줘야할 변화일 것이다.
아이의 의사와 요구를 최대한 존중해주고, 들어줄 수 없는 것들은 분명하게 제지하면서 아이가 하고픈 것들을 잘 할수 있게 도와준다면
하고픈 건 많지만 정작 잘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어 저도 답답하고 속상한 이 진통의 시기를 아이는 아주 행복한 성장의 시기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실천이 쉽지는 않았다.
퇴근후 매일 그날 똑순이가 벌인 '분통 터지는' 일들을 새댁에게 전해 듣던 신랑이 한마디 했다. 
"우리 마누라, 다시 육아책 좀 읽겠네~"  
한동안 손에서 놓고있던 육아서를 정말 다시 읽어야할 때인걸까..

그런데 어느 순간 많은 것이 다시 좋아졌다.
함께 사는 삼촌이 '요즘 똑순이가 떼가 많이 는것같아요'하며 걱정할 때 '사춘긴가봐요~'하고 웃으며 대답할 때쯤이었을까..
엄마가 자기를 많이 존중해준다고 생각했는지, 아님 그럭저럭 제일 떼 많이 쓰던 시기는 넘어간건지, 그도 아님 잠깐의 '휴식기'인 것인지
똑순이를 대하는 내 마음도 다시 여유로와지고, 똑순이의 새로운 행동들에도 어느만큼 적응이 되어서 더 기다려주게 되었다.
똑순이도 막무가내 떼는 줄어들었고, 엄마랑 의사소통도 더 잘 된다고 느끼는지 떼쓸때 보다는 웃을 때가 훨씬 많아졌다.  








찰칵~! 이건 엄마가 사진찍는걸 흉내낼 때 하는 포즈다.
눈 앞에 카메라를 갖다대고, 눈을 찡그리면서 찰칵~ 한다는 것이다. ^^


아이도, 엄마도 더 행복한 날들이 시작될 것이다.
똑순이와 함께 하는 날들은 매일매일이 그 전보다 더 기쁘고 좋았다. 
눈에 띄게 자랄 때는 그 성장이 신기하고 대견했고, 늘 그대로인것 같을 때는 그 평온함과 건강이 고맙고 행복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다.
놀랄 준비를 하고, 함께 행복해질 마음만 있으면 아이의 성장통을 함께 앓으며 엄마도 더 자랄 수 있겠지.

긴장과 기대속에 '행복한' 18개월이 시작되었다.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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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한 18개월...
    제게도 그런 개월이 있었나 기억을 되돌여 봅니다..^^

    그렇게 늘 행복하시길...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린 계절이 오나봅니다.
    자판두드리는 것도힘들어욤..흑흑

    2009.11.06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은이가 어느새 6살, 정말 많이 키우셨어요..
      똑순이는 언제 그만큼 크나..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
      언니네 아이들만큼 키우려면 아고~ 그 사이에 마음끓일 일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존경스러워요, 언니!

      며칠 날이 따뜻했지만, 추위 많이 타는 저는 그래도 손발이 시렸답니다. 언니도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1월에 광주에서 반갑게 뵈어요~^^

      2009.11.08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2. 독립심이 생기게 되며서 반항심(?)도 함께 생기는것 같다라구요.ㅋㅋ
    무럭무럭 자라는 똑순이 보니 제가다 뿌뜻합니다.
    해준것도 없는데... ^^;;;

    2009.11.06 0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맑은물한동이님이 늘 응원해주셔서 똑순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걸요.. 감사합니다. ^^
      물한동이님이 주신 고구마 냠냠 먹고 토실토실 살도 찌고요~

      독립심과 반항심, 그리고 의사소통의 즐거움 같은 것들이 어우러져서 18개월 요녀석, 왔다갔다 조잘조잘 낑낑거리며 노느라 하루가 짧습니다.

      2009.11.08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제 10일째인데 언제 18개월이 될까요?^^;;

    무엇보다 스스로 하려고 하는 똑순이가 너무 귀엽네요~~^^!!

    2009.11.06 15:0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예쁜 아지가 이제 10일이군요. 벌써 10일인지도 모르지요~^^
      이것참, 저는 벌써 다 지나왔다고 넘 쉽게 말하는것 같기도 한데.. 음. 금방 된 것 같아요, 18개월이-^^;;;
      힘내셔요~ 아자아자, 화이팅!!

      2009.11.08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4. 스스로 하려는게 얼마나 기특하니~
    주장이 강하고 떼가 많은 아이가 뭘 하더라도 좀 빠르더라 ~
    아이가 더 많이 더 빨리 성장하는 거겠지. 근데 그 만큼 엄마가 관심가져주어야 할 몫은 늘어나는 것 같다.
    승모가 33개월인데... 아... 난 기억이 잘 안나 .. 어쩌냐..
    딱히 해줄 말이 없당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이 말 밖에...

    근데 똑순이가 벌써 18개월?
    18개월 동안 키우느라 수고 했다! 앞으로도 수고~~~ ^^

    2009.11.07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벌써 18개월'인게 나도 놀랍다.
      아이들은 금방 큰다더니, 지나는 하루하루는 참 힘들고 더디 가는것 같았는데 모아놓고보니 17개월이 금세 지나간것 같구나..

      연수가 주장이 강해서 좋은 면도 많아.
      뭘 원하는지 알기가 쉽고, 또 그걸 잘 들어주면 쉬이 떼도 그치고..^^;
      한 며칠은 힘들더니 이제는 많이 나아져서 고맙고 다행스럽다. 엄마의 길이 멀고 험하다. 먼저간 선배가 존경스러울뿐이야..
      힘내야지, 아자아자..!!!

      2009.11.08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5. 없음

    앗, 내가 첨으로 등장했다!
    근데 얼굴에 주름부터 보이니 참 우짜냐, 몸둘 바를 모르겠구려

    불량이모가 시간을 잘 못 내서 살짝 연수한테 미안하다
    잊을 만하면 얼굴 보니 감질나지 않을까? 아예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다시 잊을 만하면 얼굴 들이밀 것이다 음하하하

    2009.11.13 20:49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린 언제든지 고마울 따름이다. 음하하^^
      불량이모는... 연수 태어날 때부터(아니, 그전부터) 제일 꾸준히(?) 만나고 챙겨주는 고마운 이모인걸~!

      나 요즘 하루종일 그림책읽느라 진짜 힘들다.ㅠ 엄마의 길이 원래 그렇겠지만... 언제 또 짬나면 와서 좀 읽어주라~!

      주름.. 담 생일엔 링클케어화장품 하나 준비할까나~ㅎ

      2009.11.13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umma! 자란다2009.07.21 16:36


어제는 처음으로 똑순이와 둘이 버스를 타고 '도심'을 가로질러 잠실 이모님네에 가봤습니다.
연신내에서 471번 버스를 타고 논현역까지 가는 동안
광화문과 종로, 명동성당 옆길과 남산터널을 지났고 한남대교로 한강도 건넜습니다.
장마중인지라 많이 불은 강물이 흙빛을 한채 천천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일상과 집에서 잠시 벗어난 이런 외출도 새댁에게는 어느 여행 못지않은 신선함을 줍니다. 

생애 최초의 긴 버스여행 동안 똑순이는 처음에는 좀 긴장한 모습으로 가만히 앉아있다가
광화문쯤부터는 좀 마음이 편해졌는지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해서는
버스 속에 탄 어른들과 지나는 거리 풍경을 신기하게 바라봤습니다.

버스로 서울 도심을 통과해본 건 새댁도 똑순이 낳고 나서 처음입니다.
눈이 휘둥그레질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곳곳에 낯선 건물, 새롭게 단장된 거리들이 어색했고
익숙한 곳들이 보수공사를 하는지 많이들 파헤쳐진(?) 모습은 생경함을 더해주었습니다.

길을 걷는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예전에는 나도 저 속에 있었건만, 지금은 참 먼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예쁜 옷을 멋지게 차려입고, 화장을 곱게 한 사람들 사이에
대충 입은 옷에, 촌스러운 머리모양을 하고 맨얼굴로 앉아있는 내 모습이 좀 도드라지는 것 같아 
살짝 민망하려고 하다가 이내 괜찮아졌습니다.
나는 나를 향해 너무도 환하게 웃어주는 내 아이를 안고 있었으니까요.
멋지게 차린 어떤 사람도 부럽지 않을만큼 품에 안긴 아이는 귀하고 소중하고 예뻤습니다.

남산터널쯤부터 길이 많이 막혀서 새댁은 똑순이가 찡찡거릴까봐 마음 졸였지만
똑순이는 의젓하게 안긴채로 엄마가 주는 빵과 물을 먹으며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논현역에서 다시 360번 버스를 갈아타고 잠실을 향해 가다 삼성역쯤에서 차가 또 한참 막히자
똑순이가 이젠 좀 찡찡거리려 하는것 같아 버스에서 내려 택시로 갈아탔습니다.
시계를 보니 2시간이 좀 넘게 버스를 타고 있었더라구요.ㅜㅜ 

대중교통 감이 영 떨어진 엄마 덕분에 하필 출퇴근 시간에 차 많은 동네로만 버스를 타고 찾아갔던지라
똑순이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그 먼 길을 똑순이랑 장난도 치고, 얘기도 하고, 같이 구경도 하다보니 엄마는 시간가는줄 몰랐다지요. ^^

연신내 우리집을 출발해 잠실 이모님댁에 도착하기까지..
버스정류장까지 걷고 버스들 갈아타고 마지막에 택시도 타고 다 해서 딱 3시간이 걸렸습니다. 우~~!!

14개월 아기를 아기띠로 안고 버스로 서울을 가로지른 스스로도 대견스러웠지만,
그보다 긴 시간동안 엄마랑 즐겁게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훌쩍 큰 똑순이의 성장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엄마 곁을 든든히 지켜준 이 아이 덕분에 조금은 힘들기도 했던 버스길을 거뜬히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이렇게 컸니, 우리 똑순이~^^
엄마는 앞으로 너랑 다닐 많은 여행들이 너무나 기대된다.. 
우리 둘이, 때론 아빠도 함께 셋이 아름다운 세상 곳곳, 다정한 사람들 곁으로 즐겁게 찾아가자!  







ㅎㅎㅎ 다들 기다려욧~~~~! 우리가 곧 달려갈텡께~~~~~!!!!! ^-----------------------^




+



어제 '도심버스여행' 후 피곤했던지 똑순이가 낮잠을 오래 잡니다. ^^;;;
버스를 그리 오래 타고도 다정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서는 또 넘 신나게 저녁내내 잘 놀고 왔거든요.
엄마도 오늘은 팔다리가 얼얼한 것이.. 역시 체력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슈퍼맨! 앞으로의 여행들을 대비해 팔다리 힘을 마구 길러야겠습니다. ^^





 

치카치카하는 모자~ 똑순이 이발한 후에 가지런한 앞머리가 넘 귀여워서 새댁도 똑순이따라 앞머리 잘랐데요~^^;;






똑순아, 아빠가 사진찍어준데~ 응? 근데 너 엄마 치카치카도 해주는거야? 고맙다.....^--------------^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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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스 여행의 진가를 아는 우리 똑순군..
    정은이는 버스를 못 탔답니다.너무 힘들어해서 말이죠.
    한번은 정은이 업고 명석 7살 동석 5살때 버스 타고 대구 친정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조마조마하며 1시간을 간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신기해했지요.
    늘 FM 정석인 명석이가 개구장이 동석인 제재하느라 좀 힘들었지요..ㅎㅎ

    더운날 건강하세요~~

    2009.07.21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고~~~ 올망졸망 세 녀석을 데리고 고속버스를 타셨다니 언니 정말 대단하셔요~!
      얼마나 맘 졸이셨을까... 저는 똑순이 하나 델꼬도 무척 떨렸답니다. ㅎㅎ
      아기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어린 아이데리고 외출하는 엄마의 심정을 정말 몰랐어요. 휴~~

      정은이는 막내라 그런가, 몸이 좀 약한것 같기도 하고.. 늘 더 애틋한것 같아요. 울 예쁜 정은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고 있지요? ^^
      보고싶은 삼남매와 토댁언니도 모두 건강하세요~~~!

      2009.07.22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2. 미오기

    어 넘 어려보여요 ^^

    2009.07.21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3. 첫번째 사진... 보는 사람도 같이 웃게 만드네요~^-^ 대충입은 옷에 촌스러운 머리모양이라 하셨지만 전혀 그런것 같지 않은걸요? 낙엽만 뒹굴어도 까르르 웃는 소녀같으세요. 똑순이와 엄마의 예쁜 모습에 웃고갑니다~

    2009.07.21 18:41 [ ADDR : EDIT/ DEL : REPLY ]
    • 민뱅이님, 반갑습니다~^^
      '갯돌소리전복' 방금 가서 보고왔는데 와~ 넘 예쁘고, 보는 사람도 기분좋아지는 블로그였어요.
      완도의 민뱅이님네 식구들 소식이며 전복요리레시피 잘 보고, 저도 해보고 그래야겠어요.

      저 사진은 그나마 미용실 다녀온 날 저녁에 찍은거라 좀 덜했는데 그담날부터는 아주아주 촌스러워졌어요ㅠ
      똑순이 따라하는게 아니었는데...

      2009.07.22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4. 올만에 놀러왔어^^ ㅋㅋ 똑순이랑 똑순이 엄마 짱 귀엽다.ㅋㅋ ~ 울집에도 버스타고 놀러오세요~^^

    2009.07.21 19:0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요그래요! 언니랑 귀여운 포동이도 보고싶어요~
      포동이 잘 크지요? 8월이 곧 오겠어요.. 음..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네요ㅎㅎ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셔요, 세식구 모두!^^

      2009.07.22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5. 엄마랑 똑순이 넘 귀여워요 ^^
    쉽지않은 나들이였을텐데 무사하게 성공하셨다니 축하해요~~
    그래도 나들이는 늘 변수가 많네요...
    아이랑 함께 하는 여행... 행복이죠~~
    저희는 이번주에 삼천포 내려가서 일주일동안 휴가 보내고 와요..저도 간만에 해수욕도 할 참으로 들떠있네요..

    2009.07.22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수욕..우우우와아아아~~~~!!
      말만 들어도 부러워요~~~~~^^
      저도 실은 8월초에 친정에 가서 1주일정도 휴가를 보내고 올 예정이랍니다. 저도 해수욕을 꼭 하고 싶은데.. 경포해수욕장은 비키니언니들이 넘 많으셔서 아줌마가 괜시리 부끄럽다는~~ㅎㅎㅎ

      아이랑 함께 여행하고, 함께 놀고, 함께 생활하는 모든 순간이 점점 더 행복해집니다.
      정말 고마운 일이예요. ^^

      쉽지않고, 정말 변수도 많은 나들이였지만 한번 하고나니 또 하고싶고, 왠지 잘 할 수있을것만 같고.. 그래요.
      곧 국사봉에도 함 찾아가겠어요! ㅎㅎㅎ

      2009.07.22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6. YD

    똑순엄마 머리 잘랐네~~~~ㅎ 귀여우셔요귀여우셔요. 앙앙=33 똑순이는 이발!!도 하고. 언제나 탐스러운 똑순이의 머리칼. 삼손 아저씨처럼 쑥쑥 자라는 완전 부러운 머리칼. ㅎㅎ그나저나 전 아직도 엄두를 못 내고 있는 버스타기를 두번씩이나 성공하시다니...게다가 시내로의 진입까지...역시 저도 이제는 시도해봐야 하는 거겠죠? ㅎㅎㅎ

    2009.07.22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 ^^ YD님과 크이짱의 버스여행기가 곧 올라오려나요?
      아~ 근데 정말 쉽지 않아요. 사실 꼭 가야할 일이 있지않으면 엄두내기도 어렵고요.
      아. 그런데 확실히 한번 해보니 자신감(?)도 붙고, 바깥공기의 유혹도 커서
      다음엔 또 어딜 가볼까.. 궁리하게 되긴 합니다. ㅎㅎㅎ

      이발하고 가지런해진 똑순이 앞머리가 넘 귀여워서 저도 따라했는데..
      다음날부터 후회 시작이예요.ㅠ
      똑순이는 다음날 자고일어나도 넘 예쁜데, 드라이기운이 빠지고난 저는...;;;

      크이짱과 YD님 모두 더운 여름 건강히 잘 보내셔요~!^^

      2009.07.22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7. 없음

    생각난다 욱과 연수
    머리를 넘 귀엽게 짤랐잖아~ 새내기라 해도 믿겠소(약간의 뽀샵만 하면 ㅋㅎ)

    2009.07.23 13:0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 감사감사!!
      새내기라니.. 십수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그 말은 너무 가슴뛰는 말이다.^^
      돌아가고싶구나, 그 빛나고 뜨겁던 시절로.

      욱과 연수도 없음이모가 보고싶다오~

      2009.07.26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09.07.23 17:55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 아침에 '하늘과 계란' 계란을 꺼내 후라이를 하면서
      저도 농장을 잠시 떠올렸었답니다.
      그랬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들어와서 댓글로 다시 뵈니 넘 반갑고 더 감사합니다.
      건강한 계란들이 무사히 잘 도착했어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블로그로 얼른 찾아갈께요!!!^^

      2009.07.26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 다녀가신후로 저의 아들보면 자꾸만 똑순군이 생각 나요
      언제 또 놀러 오세요 ^^* 건강하시구요!

      2009.07.27 10:47 [ ADDR : EDIT/ DEL ]
    • ㅠㅠㅠ
      어제부터 '하늘과계란'에 댓글을 달려고 노력중인데.. 댓글이 안달려요~!!
      '하늘과계란' 블로그의 댓글 기능이 이상한게 아닐까 싶네요... 제 컴이 이상한 걸까요? (다른 블로그엔 잘 되는데.ㅜ)

      댓글은 못 달았지만 귀여운 똑순이 친구랑 좋은 글들 잘 읽고 왔습니다. 또 찾아뵐께요. 무더위에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2009.07.27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9. 머리스타일이 귀엽구나~
    도심에서 버스 투어라... 난 아직 해본적이 없어서.. 그저 박수만 나올 뿐이란다.
    딱 한 번, 병원 갈 때 버스를 탄 적이 있는데 어찌나 칭얼거리는지... 겨우 목적지 까지 갔었지
    우리 승모는 택시만 타도 우는 녀석이라서.. ㅠ.ㅠ

    근데 정말 연수는 승모랑 외모가 너무 닮았어. ㅋㅋ
    보면 볼 수록 신기해~

    참참! 다음주 월요일에 놀러가도 되나? 동요cd 드뎌 샀다. 아.. 게을러... 미안해서 어째..

    2009.07.24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우리가 닮은 구석이 많은가보오~~ 아이들도 닮고~
      오드리,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 내가 많이많이 사랑하면서 예쁘게 키워줄께!^^

      아. 2박3일동안 가족여행을 다녀왔어. 어제밤에 돌아왔는지라 이제사 댓글봤네~
      놀러와주면 우린 고맙지!!^^
      소세지랑, 마침 생긴 귀한 계란이 널 기다리고 있다오~
      먼길인데 괜찮겠어? 중간쯤에서 만나도 괜찮고~. 우린 또 버스타고 갈 수있어!ㅋ

      2009.07.26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10. ㅎㅎㅎ 귀여줘 지셨어요.
    근데 출근 시간이 그렇게 왔다 갔다 하신거에요? 우왕 힘드셨겠는데요?
    그래도 용케 똑순이 잘 참아줬나봅니다. 대견한 똑순이^^!

    똑순이 못 본 사이에 많이 자란것 같아요 후훗

    2009.07.29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감사합니다~
      연신내 집에선 오후 4시반에 출발했는데 잠실에 도착하니 7시 반이었어요. 딱 퇴근시간에 도심을 가로지르느라 똑순이가 애먹었지요. 그래도 낯선 공간이 신기한지 거의 안 찡찡대고 잘 있어줘서 정말 고마웠답니다. 휴....
      아이와 함께, 더 용감하게 세상을 만나러 가야겠어요.

      돌이아빠님네 가족 모두 더운 여름 건강히 잘 지내시길~~!!

      2009.07.29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책/육아도움책2009.07.15 11:25


장마비가 어떤 때는 세차게 어떤 때는 부슬부슬... 하루종일 쉼없이 내렸습니다.
이런 날은 똑순이랑 둘이 아파트 마당에도 못 나가고 작은 집안에서 뱅글뱅글 돌며 놉니다.
습도도 높고, 날도 더운데 잠시도 쉬지않고 열심히 움직이니
똑순이 작은 몸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땀투성이입니다.

옷을 두 번이나 갈아입고,
오후엔 한바탕 시원하게 목욕도 했지만 금세 또 땀으로 다 젖었습니다.
저 작은 몸 어디서 그렇게 많은 에너지가 뿜어나오는지... 나이든 엄마가 따라가기 벅찹니다.

집안에서만 노니 답답할 법도 한데 엄마만 옆에 있으면 똑순이는 오케이인가 봅니다.
같은 책을 여러번 읽어도 좋은지 계속 읽어달라 하고, 엄마가 기타를 치면 저도 퉁퉁 두드리고 줄도 튕겨보고
욕실, 부엌, 베란다.. 어디든 졸졸 따라다니고, 때론 앞장서서 끌고 다니며
비오는 하루를 지겹지도 않게 꽉 채워 놀았습니다.

그렇게 오늘치 에너지를 다 쓴 뒤에는 저녁먹고 엄마옆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종당에는 강아지처럼 엄마 여기저기를 물어뜯기도 하고 낑낑거리다 스르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세상을 만난지 13개월하고 열흘째의 하루가 저문 것입니다.

자고있는 아이는 뽀송뽀송합니다.
온 집안이 눅눅한 장마철, 똑순이는 지금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뽀송뽀송한 존재입니다. 
잠들기 전에 옆에 누워 '아', '호', '푸' 같은 소리를 내보느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작은 입을 고물거리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내가 낳았지만 볼수록 참 신기한 것이, 
생활과 삶에 대한 크고 작은 고민들, 몸의 고단함은 잠시 다 잊고 '이 녀석 참 이쁘구나'하는 생각만 머리속에 떠올랐습니다.     
 


엄마 학교 - 10점
서형숙 지음/큰솔


<엄마학교>의 책소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밥 짓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엄마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엄마 되는 법을 몸에 익히면 아이 기르기가 수월해진다.
아이를 보는 눈이 달라져서 아이랑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엄마도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

엄마라는 것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갑작스레 나에게 '주어진' 이름이자 역할같았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나름대로 태교라는 것도 하고, 출산준비도 이것저것 한 것같은데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난 뒤에는 모든 것이 처음해보는 일, 낯설고 힘든 순간의 연속이어서
감정 또한 당황스러움과 버거움으로 쉽게 지치곤 했습니다.

아이는 너무 예쁘고 소중했지만, 초보엄마에게 육아는 참 어렵고 막막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고,
맺힌 것은 풀어주고 막힌 것은 터트려 마음껏 발산되게 하는 일 같은 것은 정말 너무 어려워서
아기가 울면 엄마도 같이 울고싶어 지는것말고 달리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엄마학교>는 새댁이 가입해있는 생협의 소식지에서 같은 이름의 강좌가 열린다는 안내글을 몇번 보고 뭘까 궁금해하던 차에
미탄님이 블로그 댓글로 '이미 읽어봤겠지만 <엄마학교>에 보면 이런 귀절이 있지요..'라며 알려주신 덕분에 구해서 읽게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겠지만
그 마음을 제대로 아이에게 전하는 법은 배우면 배울수록 나아지는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저자가 말하는 '엄마되는 법'인듯 하고요.

'아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엔 하던 일도 멈춘다'
첫 장의 첫 단원 제목이 새댁의 마음을 콕 찔렀습니다.
아이가 왠지 내게 자꾸 매달린다 싶던 때, 매달림이 곧 칭얼거림으로 바뀌어서 아이도 저도 무척 힘들어지던 순간들을 곰곰히 돌아보니
그 때 내가 하고있던 일을 일단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가 뭘 하고싶은지, 아이에게 어떤걸 해줄수 있을지 살펴보지 않고 무조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있었다는걸 알았어요.

아이가 나를 필요로 하는 순간, 내가 사랑하고 보살피고 보호하고 있는 작은 존재가 나를 찾는 순간.
우선 우주에서 제일 중요한 일처럼 그 아이와의 소통에 주의를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고있던 설겆이, 빨래, 요리를 일단 멈추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뭘 원하는 것인지 주의깊게 듣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을 취한 뒤 다시 일손을 잡는 것.

어찌보면 참 쉬운 일같지만 엄마랑 종일 같이 놀고싶은 아이와, 집안일은 늘 밀려있는 새댁에게 
'아이의 요구에 대한 집중과 소통, 그리고 대책을 최우선으로 놓고 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건성으로 하는 대꾸나 짜증섞인 야단이 아니라 진지한 관심을 전제로 한 대화...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울 때가 더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것은 아이의 마음이 중요한 것이어서
엄마가 자기를 정말로 귀한 존재로 생각하고 존중하고 있다고 느끼느냐,
그래서 이 어린 것이 안심하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즐거운 마음으로 자라고 있는가.. 하는 것은
아이밖에 모르는 일일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함께 있는 순간에 더 서로에게 집중하고, 공감하려고 애쓰는 것이 서로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새댁도 똑순이도 같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엄마학교>는 이런 마음자세를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지내온 한 엄마의 20년정도의 생활 이야기가 들어있어
초보엄마 새댁에게는 참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유아기보다는 청소년기 이야기가 더 많아 똑순이가 큰 뒤에 다시 읽어보면 또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도 많을 것 같구요.
사교육 없이, 그리고 공동육아나 대안학교같은 대안적 틀이 아닌 공교육 속에서도 
아이를 꿈과 실천력을 모두 가진 사람으로 키워낸 이야기가 부럽기도 하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었습니다.

다정한 엄마되기, 영리한 엄마되기, 대범한 엄마되기, 행복한 엄마되기..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책을 쭉 읽는 동안 육아전문가의 책과는 또다른 구체적인 '실전육아 20년'을 짧게 응축해서 전해주는
선배엄마의 따뜻하고 구체적인 조언들이 새댁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대략은.. 이런 마음으로 아이랑 함께 자라가면 되겠구나.. 감을 잡을 수 있었달까요.

매일매일 부딪히는 현실은 책보다 훨씬 힘이 세고, 어려운 문제를 던지지만
그래도 읽기전보다는 마음이 한결 단단해졌습니다. 
아이야, 너를 사랑한다.. 이 마음 하나만 네게 제대로 전해줄 수있다면
우린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따뜻한 사람들로 함께 자랄 수 있을꺼야.

끝으로.. 이 책은 제목과 달리 '아빠'들도 꼭 읽어야하는 책이란걸 재삼!!! 강조하고 싶습니다. ^--------------^
엄마만 알고있기엔 넘 아까운, 아빠들도 꼭 읽고 마음자세를 가다듬어야할 얘기들입니다. (응? 똑순아부지~? ^^)
그러고보니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아빠의 역할에 대한 서술이 넘 적다는 것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의 경험을 돌아보고 정리한 책이다보니 그럴수밖에 없겠지요.
우리 사회가 아직도 '육아'는 대부분 엄마의 몫으로만 돌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고요.  
그래서 '아빠학교' 혹은 엄마아빠의 육아경험을 모두 담은 '부모학교'가 아쉬워집니다. 
건강한 육아철학으로, 신명나고 진지하게 아이들을 '함께' 키워낸 엄마아빠가 사이좋게 같이 쓴.. 그런 육아도움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 지난번 영광 여행때 히로미님이 찍어주신 똑순이 사진입니다.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을 연상시키는 저 커다란 잎은 실은 '오동잎'이랍니다~^^ 
오동잎 양산을 쓰고 닭과 염소들을 구경했던 똑순이 생애 두번째 여름.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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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D

    저도 크이짱 태어나기 전에 이 책 읽어봤어욤.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찜해두기도 했구요. 시간이 된다면 엄마학교 강의도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작가분의 성공스토리(?)가 살짝 샘이 나면서 (ㅡ.ㅡ) 난 역시 하늘은 못 보고 손가락 끝만 보는쿠만..모잘라모잘라...했었답니다. 크크크.

    2009.07.15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 ^^ 그지요? 제 친구도 같은 얘길 했었답니다~ 넘 '성공스토리'라 왠지 샘나더라고.. 엄마들 마음이 다 비슷한가봐요ㅎ
      저는 샘도 나지만, 두려움이 참 커지더라고요.
      이렇게 험난한(?) 과정이겠구나,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건강하게 잘 키우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행복하게', '즐겁게', '정직하게' 살수있도록 키우기가 참 어려운 거구나.. 조금은 실감이 나더라구요.
      내가, 우리가 잘 할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강의도 들어보고 싶지만, 그보다 저는 계동 한옥집을 구경해보고 싶어요. ^^ 젯밥에 관심이 더 큰듯~~
      언제 한번 같이 가볼까요?

      2009.07.15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2. 엄마학교 아직 못읽어봤는데 읽어봐야겠어요.
    아이가 크면 클수록 또 육아서는 참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애요.^^

    그건 그거고~ 울 똑순이 도령 정말 많이 컸네~ㅎㅎㅎ
    이 이모야가 너무 오랜만에 왔나바~

    2009.07.16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레인보우님은 예쁜 이현이를 이미 넘 다정하게 잘 키우고 계신듯 한데요~
      그래도 일독하시면 좋을만한 책일듯 합니다.^^

      오랫만에 뵜어요, 정말~
      저도 레인보우님은 잘 계실까.. 가끔 궁금해했었답니다.
      슝슝~ 뵈러갑니다!!

      2009.07.16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3. 뽀송뽀송한 똑순이가 보고싶어지는데요~~
    다음번에 새댁님 기타 연주도 한번 듣고싶어여~~ ^^)/

    2009.07.16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 잘 자고 일어난 아기의 뽀송뽀송한 살느낌은 정말 엄마를 행복하게 해줘요~
      히로미님도 나중에 엄마가 되시면 아주 사랑하시게 될거예요!^^

      앗. 그리고 제 기타실력은 그럭저럭 똑순이와 '두드리고' 놀 수준은 되지만.. 다른 분들께 들려드릴만한 수준은 전혀~ 아니랍니다~^^;;;;

      2009.07.16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4. 순영이(솔이엄마)

    예전에 공동육아 어린이집 교사로 있을때 정말 '엄마학교'가 필요하구나.. 생각을 많이 했어요. 물론 자격증 얘기도 교사들끼리의 수다에선 종종 거론되기도 했구요.. 정확히는 '부모학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정말로 해요.
    곧 엄마학교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야겠어요... 그리고 아직 제가 서평은 제대로 못썼지만 시간되시면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도 꼭 읽어보세요.. 맞히더라도 알고 맞히면 좋을것 같아서요...

    2009.07.16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정말 좋은 '부모학교'가 필요해요..
      아쉬운데로 육아서적들을 함께 읽으며 스스로 배우고는 있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살에 부딪히는 어려움들도 많으니 더 노력해얄듯 합니다.

      아이들 돌보는 일이 참 어렵고 중요한 일인데.. 어린이집 보육교사 분들도 좋은 커리큘럼으로 교육받고, 자격증도 있고, 또 그만큼 보수도 더 제대로 높여서 받고 하면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방접종..> 책은 곧 구해서 읽겠어요. 고마워요, 순영씨~^^
      날 더운데 솔이랑 잘 지내는가요? 비가 많이 올때는 가까이 살면 부침개도 함께 부쳐먹고 따뜻한 차라도 한잔 같이 마시고 그럼 참 좋을텐데... 멀리서 아쉬워합니다.

      2009.07.16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5. 진정 훌륭한 부모가 되려면 '줏대'를 세우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어.
    엄마학교의 서형숙씨도 자신만의 자식키우기 '줏대'가 있어서 성공이 가능했지 싶다.
    처음엔 조금 질투도 났고 그렇게 키우지 못하는 승모에게 조금 미안해지기도 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서형숙씨 자신이 무지 행복하겠다 싶더라...
    내가 행복하니까 가능했던 성공이었을거야~

    아... 행복하다 행복하다! 주문을 걸어야지~

    2009.07.16 14:0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은 정말 일방적인 건 없는것 같아.
      한 사람은 불행한데 다른 한 사람만 행복할 순 없겠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또 아이를 행복하게 해줘야 엄마도 그만큼 행복할 수 있을거야..^^
      하루하루 아이랑 엄마 둘다 행복한 날들로 만들려고 애쓰면서 살자~~!
      네 말대로 '줏대있게'!! ^^

      2009.07.16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첫아이를 가져서 엄마가 된다는 사실이 많이 두려웠습니다.
    "내가 과연 엄마 될자격이 있을까?"
    불안해하면서도 공부는 전혀 안한것 같아요.
    왜 그때 좀 더 현명한 엄마가 되기위해서 공부를 안했을까요?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됩니다.
    그런면에서 새댁님은 분명 현명한, 행복한 엄마가 되실것 같아요~~ ^^

    2009.07.17 0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럴 수 있을까요?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맑은물님을 비롯해 많은 선배엄마님들이 아마도.. 따로 책을 읽거나하며 공부를 안하셨을 뿐,
      마음 깊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엄마의 길'을 현명하게 걸어가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몸으로 부딪혀가며 느끼고 배우신 것들이 참공부일거란 생각도 들고요..
      음.. 쓰다보니 그 산지식들을 어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물씬 듭니다!! 많이 가르쳐주세요~~!!!^^

      2009.07.17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7. 나는 '엄마학교'가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연구대상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엄마학교'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맞아, 꼭 있어야 할 것이 이제야 생겼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내 마음에 좋으면 남들도 좋을 확률이 높다더니,
    엄마학교의 수강 신청자가 진즉 올해 정원을 채우고
    내년 상반기 일정까지 올라 와 있는 것을 보면서,
    혹시 내가 아는 것-경험 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까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2009.07.25 07:39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님이 알고 계신 것, 경험들, 많은 책의 리뷰들.. 이미 블로그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참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미탄님 덕분에 '엄마학교'를 찾아읽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책을 읽은 뒤에는 세세한 내용이 기억날 때도 있지만 큰 '마음자세'랄까.. 그런게 차분하고 안정적인 쪽으로,
      아이에게 더 다정하고 따뜻할 수 있게 자리잡힌 것 같아서 좋습니다.
      초보엄마인 저에게 지금 제일 필요했던 건 그런거였던 것 같아요. 불안해하거나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 ^^

      날이 많이 더운데 건강은 괜찮으세요? 무더운 여름끝에는 알찬 수확의 가을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늘 건강하세요~.

      2009.07.26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umma! 자란다2009.07.03 16:09


오늘따라 유난히 낮잠 들이기를 어려워하며 엄마 등에 업혀 낑낑대던 똑순이가
결국 등에서 내려와 엄마 젖을 먹고 잠에 막 빠져들던 순간에 집 밖에도 시원하게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침부터 우르릉 우르릉 천둥소리만 연거푸 울려오더니 드디어 비가 옵니다.
똑순이 잠투정이 길어지면서 어느새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던 새댁의 들끓던 마음도 시원한 빗소리에 차츰 가라앉습니다.

요사이에는 어느새 단련(?)이 많이 되었는지 똑순이의 어지간한 행동에는 신기하게도 화가 안나서
스스로 대견해하며 살았건만, 역시.. 아직 갈길은 멀기만 한가봅니다.
다행히 엄마가 폭발하기 전에 잠이 든 똑순이와, 때마침 내려준 시원한 빗줄기에 감사해하며
모처럼 나를 위해 커피 한잔을 타놓고
랜터 윌슨 스미스 라는 사람이 썼다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제목이 시를 찾아 읽었습니다.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류시화 엮음,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중에서.







 + 한바탕 소나기 퍼붇더니 어느새 그치고 해가 났습니다. 천둥번개 요란한 와중에도 빙글빙글 돌며 똑순이는 잘 잤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육아에도 참 절실한 경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육아 조언을 구하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선배언니가 이런 얘길 해준 적이 있어요. 
엄마들이 아이들의 서툰(?) 행동을 잘 참을 수 없는 건 '얘가 계속 이러면 어쩌나'하는 걱정 때문인 것 같다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 자라고, 지금의 장난이나 서툰 행동도 더이상 하지 않게 되는 때가 온다는 걸
그 순간에 생각할 수 있다면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과하게 다그치는 걸 좀 덜할 수 있을 거라는 얘기였습니다.

언니는 첫 아이가 이유식을 흘리며 먹는걸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해요.
어린 아기가 당연히 숟가락질을 제대로 잘 할리 없고,
또 음식의 색깔, 모양, 감촉이 모두 신기하기만한 아이가 밥먹을때 어질르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도
매끼, 밥먹는 아이 주변이 밥풀과 이런저런 음식으로 어지러워지는 것을 견딜 수가 없어서
아이에게 소리도 치고 화도 내고 속상해 울기도 했었다는 거예요.
그래도 아이는 계속 어지르고 언니는 화내고..
그러다 어느결에 보니 끝나지않을 것처럼 반복되던 그 시절은 지나가고 아이는 자라있더라면서 
'(아이에 대해 걱정되는) 어떤 것도 끝나지 않는건 없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똑순이 낳기전에 들었던 이 얘길 다시 떠올리게 된 건 똑순이의 이유식 3라운드가 시작되면서였습니다.
(1라운드- "신기한 걸 주세요", 2라운드-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참조~^^;;)


자신이 평소 무척 깔끔한 성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유식먹는 아기와 함께 밥을 먹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그 지저분함(?)에 깜짝 놀랄만큼 아기들은 밥을 지저분하게 먹습니다. ^^;
물론 엄마가 깔끔하게 숟가락으로 떠먹여주고 그걸 잘 받아먹는 아기라면 다르겠지만 똑순이의 그 시절은 금방 끝나버렸어요.
돌 즈음부터 똑순이는 엄마가 떠먹여주는 음식은 뱉어내고 제 손으로 입에 넣은 음식만 씹어 삼키는 결연한(?) 태도로 
음식에 대한 제 호기심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스스로 먹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밝혔습니다. 
흥....!!!!! 

저 먹일려고 특별히 좋은 재료써서, 정성껏 만들어준 이유식을 고스란히 뱉어내는게 넘 괘씸하기도 하고,
엄마 숟가락은 거부하고 제 손으로만 음식을 집어먹으려고 하는 똑순이에게 화도 많이 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꾸 손으로 음식을 헤집고 주무르는 통에 식탁 주변과 옷은 금새 엉망이 되었고요.
저는 어린아기를 앞에 두고 혼자 화를 내다 야단을 치다.. 제풀에 지쳐 정말 울고싶은 심정이 되기 일쑤였어요.

그러다 문득 저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래.. 이 시절은 지나간다. 
이렇게 혼자 먹으려고 바둥대고, 지저분하게 밥먹는 시절도 영원히 지속되는건 아니다. 아이는 자랄꺼야.
 
게다가 다른 것도 아니고 독립을 하겠다는데.. 엄마로서 환영해야할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손으로 밥을 먹고 싶어하는 아이를 기특하게 여기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대신 아이에게 턱받이를 꽁꽁 매주고 식탁의자 밑으로 신문지 세 장을 곱게 펴서 깔아줬습니다.
좋아, 어디 네가 원하는데로 해봐!

그때부터 똑순이는 식사시간마다 밥그릇에 담긴 야채들부터 신나게 제 손으로 집어 먹은 다음, 
밥도 손으로 집어서 옆에 있는 물컵에 넣고, 숟가락으로 푹푹 찌르고 휘젓습니다. 
그 와중에 밥알과 물과 야채조각들이 신문지 위로 후두둑 떨어집니다.
그 소리가 재밌어서 일부러 떨구기도 하고, 그럼 엄마한테 야단을 좀 맞습니다.  
가끔은 한 손가득 밥을 집어서 바로 입에 넣으려고 하다 온 얼굴에 밥풀을 덕지덕지 묻혀 놓습니다. ^^;;;;;;

처음엔 그 모습이 너무 지저분해 엄마인 저도 당황했으나 곧 "아고.. 어디 인도에서 오셨어요?"하며 웃어 넘기게 되었습니다. 
"똑순아, 이 모습은 엄마랑 너랑만 아는 비밀로 하자. 사람들이 알면 우릴 싫어할꺼야~~" 하고 말하며 웃으면
똑순이도 저를 보며 해맑게 웃습니다. ㅎㅎㅎ






+ 똑순이가 요즘 제일 사랑하는 과일, 수박이 왔습니다. 
새댁이 주문하는 생협물품이 배송돼오면 똑순이는 무척 신나합니다^^ 제 몸만한 수박을 굴려 굴려 가더니.. 
 





+ '앙~! 다 먹어줄테다~~' 어느새 깨물고 있습니다. ^^;;;



 
똑순이가 그렇게 한참 제 맘대로 밥을 먹는 동안 저는 제 밥을 열심히 먹습니다.
그전처럼 똑순이 밥 다 먹일 때까지 배고파하며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건 정말 좋습니다.
지저분해지는 것만 견디면 아이도, 엄마도 함께 즐겁게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 

나중에 하정훈샘의 '삐뽀삐뽀 우리 아이 이유식'을 다시 펼쳐보니 돌쯤 내용에
'아이가 숟가락질을 하고싶어하면 하게해주시라, 자꾸 못하게 하면 음식에 대한 흥미도 잃고 나중엔 밥숟가락 자체를 거부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아고... 우리가 딱 그 상황에 처했던 건가 봅니다. 
똑순이의 단식투쟁(? 엄마가 떠주는 음식은 거부하는~^^;) 덕분에 상황이 더 심해지기 전에
음식에 대한 똑순이의 관심과 스스로 먹겠다는 자립심을 살려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은 꼭 그 이유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똑순이가 밥을 안먹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젖을 많이 먹고 있었다던가, 밥이 맛이 넘 없었다든가...^^;;;
정확한 원인을 찾긴 어렵지만 그 시점에 음식을 마음껏 탐색하고 스스로 먹도록 변화를 준 것이 
다행히 똑순이가 다양한 음식의 질감과 맛을 느껴보는 재미(?)에 빠져
일단은 식탁에 앉아 밥먹기를 좋아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 밥을 기다리는 동안 장갑을 끼고 놀고 있습니다. 새로운 놀이가 맘에 들어요~!ㅎㅎ



스스로 밥을 먹은지 어느새 한 달이 넘었습니다.
똑순이 여전히 많은 양을 흘리지만 먹는 양도 그럭저럭 꽤 많습니다. 
잘된 일은 제 손으로 잘 집어먹을 수 있는 야채들을 무척 좋아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어떤 야채도 말랑하기만 하면 가리지않고 다 잘 먹습니다. 
밥은 제 손으로 물에 말고 잠시 숟가락으로 떠먹으려 노력하다 잘 안되면 그때부턴 엄마가 떠줘도 잘 받아먹습니다. 

숟가락은 아직 한 손에 꼭 쥐고만 있지만 포크는 이제 제법 잘 쓰고, 
물티슈를 주면 상위를 싹싹 닦을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훨씬 편합니다. ㅋㅋ   
신문지와 바닥에 떨어지는 밥풀 양은 들쭉날쭉 하는데 새롭고 신기한 음식을 먹을땐 거의 안흘리지만,
2끼 이상 같은 음식이 나오면 갑자기 확 늘어납니다. 벌써부터 반찬투정을~~~ㅠㅠ  

저 책에 따르면 18개월쯤 되면 아이들이 숟가락질을 대략 잘하게 된다고 하니...
이제 5달만 기다리면 됩니다. 
다행히 우리는 일간신문을 구독하고 있고,
엄마의 인내심도 자주 바닥 가까이 가긴 하지만 그럭저럭 충전하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증거사진들만 좀 찍어놨다가 나중에 똑순이가 저 혼자 큰것처럼 잘난 척하면 이 사진들을 공개하겠다고 점잖게 일러줘야겠습니다.







+ 앗! 엄마, 부끄러워요~ㅎㅎㅎㅎ
요즘 좋아하는 '까꿍놀이' 중입니다. 피자판도 들고 까꿍~ 했는데 그건 사진이 없네요.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너무나 예쁜 아기 시절의 모습과 장난들도, 미숙하고 어설프기만한 아기 시절의 행동들도 곧 지나가버릴 것들이라 생각하니 살짝 아쉽습니다. 
그러나.. 지나갈 것들은 잘 지나가야하는 것임을, 잘 떠나보내는 것이 삶과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이를 키우며 새로 배웁니다.
언젠가는 지나가버릴 이 모든 순간들을 잘 견디며, 더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그 날이 오면 정말로 멋지게 안녕!을 하고 똑순이도 새댁도 새로운 내일로 걸어갈 것입니다.  







+ 비 그치고 나니 베란다 장독대위에 빗물이 고였습니다.
세찬 소나기가 언제 있었냐는 듯 고여있는 물은 점잖기만 합니다.
우리 아이도 이 시절이 언제 있었냐는듯 숟가락질 잘하고, 혼자 잠도 잘 자고, 엄마한테 떼쓰며 매달리지도 않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 (꼭 와야합니다!!!)
시침 뚝 떼고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화분과 장독대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어제 오전에 쓰기 시작한 글인데 오늘 오후에야 끝냅니다. 아고.. 애기엄마, 글 한편 쓰기가 참 어렵습니다. 
^---------------------^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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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랫만에 본 똑순이, 깜짝 놀랄만큼 자라있네요. 와우~~

    수박이 저렇게 큰 과일이라는 걸 새삼 느끼고 갑니다. ^^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네요.

    2009.07.03 16:28 [ ADDR : EDIT/ DEL : REPLY ]
    • 부지깽이님, 안녕하셨어요~!^^
      작년에 똑순이 처음 태어났을 때, 모든 것이 서툴고 힘들기만하던 그때, 부지깽이님의 따뜻한 댓글들이 참 고마웠었어요. 그 때로부터 어느새 1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것같아요.
      똑순이 많이 컸지요? 1년 사이의 변화를 쭉 봐온 저도 문득문득 신기해한답니다.^^;;

      더운 날, 부지깽이님과 윤씨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저도 곧 찾아뵐께요~

      2009.07.06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2. 똑순이 너무 귀여워요^^
    아이들한테는 수박도 거의 친구(?)수준이군요..ㅎㅎ

    2009.07.04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 ^^
      네~ 아이들한테는 모든게 참 크기만 해요.
      수박도, 양푼도, 주전자도.. 제 몸만한 것들을 가지고 잘 놉니다.

      똑순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7.06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3. 나이먹어 교대 다닐 때, 책 겉장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써놨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글귀라.. 반갑구나야~ 하하
    울음이든, 잠투정이든, 밥투정이든... 그게 다 내 자식이기 때문에 화가 나는 거고, 참지 못하고 같이 울고싶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왜그런지... 과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설명하고 싶다만... 잘 못하겠구나. ^^
    내 자식에게 화가나는 일도, 정말 시간이 지나니까... 지나가더라~
    말통하고 애교부리고 이쁜 짓할 때면... 똑같이 울고 보채도 얼마나 이쁜지 몰라~
    엄마 꼭 안아주는 아들의 모습.. 말이지.. 하하

    아.. 그런데 이 또한 지나가서... 그리운 날이 올지 모르겠구나. ^^

    그러니 지금을 즐겨라! ~

    2009.07.06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많이 사랑하니까, 내 아이니까 더 걱정도 되고 화도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좋은 습관, 좋은 버릇 가지고 자랐으면 좋겠고
      밥도 많이 잘 먹었음 좋겠고.. 화를 내다가도 금새 풀고 안아주고.. 엄마 마음들이 다 그렇겠지. ^^
      언젠가 네가 얘기했듯 부족한 내 모습까지도 남김없이 다 보여주게 되는게 가족이고 자식인 것도 같고..

      그래, 힘든 순간도, 너무 행복한 순간도.. 다 지나간다. 그러니 네 말대로 지금 이순간을 최선을 다해 만끽해야겠어!^^

      2009.07.06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4. 똑순이 자는 모습이 넘~ 예뻐요. ^^
    새댁님은 참 좋은 엄마인것 같아요.
    전 아이들과 마냥 싸우기만 한것 같은데...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살아가면서 절망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게 맘에 담아두면
    좋겠네요. 고마워요~~~~

    2009.07.06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저도 똑순이가 잘 때 참 예쁘더라고요...(물론 다른 때도 예쁘지만ㅋㅋ)

      저는 이제 겨우 출발점에 서있을 뿐인걸요.. 좋은엄마가 되고싶은데,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고 걱정됩니다.
      물한동이님은 아이들 얘길 많이 읽진 못했지만.. 저희에게 나눠주시는 다정함만 봐도
      정말 다정하고 좋은 엄마이실것 같다고 짐작하게 됩니다. ^----------^

      감자는 넘 맛있어서 벌써 많이 먹었습니다.
      땅콩은 어떻게 보관해야하나 여쭤보려고 하고있었고요.
      늘 넘 감사해요.. 날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2009.07.06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오랫만에 보는 똑순이는 몰라보게 많이 자라있던데요~~^^
    다정하고 따듯하신 새댁님이 버럭버럭 화를 내신다니 상상이 안되요 ㅎㅎ
    똑순이가 수박을 굴리는 모습이 꼭 눈사람 만드는 어린아이 같아요 ^^

    2009.07.06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 히로미님, 잘 돌아왔어요?
      저희도 어제 명이님과 점심 잘 먹고, 잘 올라왔습니다. 다행히 차도 안 막혔고요~
      무척 반가웠는데.. 정작 같이 있을때는 별로 얘기도 못 나눠서 아쉬웠어요.ㅜ 다음을 기약하지요.

      저는 화를 잘 못내는 성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에 똑순이 밥뱉어낼때는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똑순아!! 너 정말 자꾸 이럴래~!!!!!'하고 벌컥 큰소리를 지르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여러번 했어요ㅠ
      에고... 애기 키우다보니 성격이 거칠어졌다가, 다시 도닦듯이 가라앉히다가.. 혼자 정말 별일 다겪습니다. ^^;

      똑순이가 눈사람 만드는 모습.. 와. 상상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져요!^^

      2009.07.0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6. 미오기

    가끔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과거,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이해의 폭이 확 넓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
    아이의 호기심을 긍정할 수 있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똑순이는 정말 운이 좋군요.
    그래도 저렇게 아무 근심없는 유년이 똑순이에게 조금만 더 길게 길게 유지되기를 바래요~
    (언니는 고달플라나?)

    2009.07.06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 정말 그럴 수 있겠다. 우리들의 과거를 다시 만나고 있는것일 수 있겠어..
      난 가끔 그 생각은 했단다. 젊은 시절의 엄마아빠의 삶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그 시절, 두 분은 이런 기분이셨겠구나, 이렇게 힘드셨겠구나.. 하고말야. 그 덕분에 네 분의 엄마아빠에 대한 감정이 조금은 질적으로 도약한것도 같다-^^;

      똑순이도, 엄마아빠도 모두 운이 좋기를 바라게 된다. 부모자식간에도 궁합이 있을듯도 한데.. 우리가 궁합이 잘 맞아서 쿵짝쿵짝 즐겁게 살 수 있었음 좋겠네.^^
      그러나 이 녀석이 어리다고 해도 근심이 없는것 같진 않아. 찡찡 앙앙 울고 보챌때도 많으니.. 저도 나름대로는 인생이 험난할 것이다. 에고...

      2009.07.06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7. YD

    똑순이 표정에서 개구장이 장난기가 줄줄 흐릅니다. 하하핫. 귀여운 우리 아가들. 밥 먹이기도 쉽지 않지만 전 요즘 옷 입히기가 더 어려워요. 목욕하고 나서 옷을 입히려고 하면 눈이랑 코가 빨개지도록 울고 나서야 겨우 팔을 끼워줍니다. 옷 입기가 싫은가봐요. 더워서 그럴까요? 기저귀 채울 때는 아주..ㅎㅎ 절대로 누워서 기저귀를 갈도록 해주지 않아요. 그렇다고 서 있어 주지도 않고...말하자면 기저귀를 벗으니 시원해요. 좀 더 이렇게 있고 싶어요..등의 표현을 하는 것처럼 온 몸으로. ㅋㅋㅋ

    2009.07.06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크이짱은 요즘 옷입기를 싫어하는군요ㅠ
      똑순이도 기본적으로(?) 벗고 있는걸 아주 좋아해요.;;
      시원하고 자유롭고... 가끔은 기저귀를 벗기고 잠시라도 시원하게 있게 해주고픈데.. 그럴때는 꼭 쉬야를 방바닥에 한번씩 해서 엄마를 당황하게 합니다. 음. 쉬야야 닦으면 되는데 이 녀석.. 그 '물'도 반가워서 손으로 철썩철썩....ㅜㅜ

      기저귀 채우려고 눕히면 금새 발딱 뒤집어 일어나버리는 똑순이를 눕혀놓는 비장의 방법은..'배꼽찾기 놀이'예요. ^^;
      '똑순이 배꼽보자~'하며 배꼽을 찾아서 간질러도 주고, 만져도 주고.. 평소에 엄마아빠 배꼽을 재밌어해서 종종 만지고 놀게 하거든요.
      뭐 이 방법도 안 통할때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도닦는 마음으로 중얼거립니다.-.-

      2009.07.06 21:12 신고 [ ADDR : EDIT/ DEL ]
  8. 영광은 잘 다녀오셨나요? 서산도 들렀음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공감이 많이 되네요
    무슨 종교 주문 같습니다.ㅎㅎㅎ

    2009.07.08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잘 다녀왔어요. 요즘 제가 체력이 딸리는지 다녀와서 며칠을 낑낑거리다가 이제야 조금씩 회복하고있답니다. 아직도 20댄줄 알고 새벽까지 수다떨다 잤더니...ㅠㅠ

      가원이와 발랄을 못 만나고 와서 아쉬웠어요.. 가원이 아픈 건 좀 덜해졌는가요? 블로그에서 새 소식 못봐서 궁금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니 정말 엄마아빠는 마음과 몸이 모두 너무 힘들더라구요ㅠ
      선배님과 발랄, 가원 모두 힘내셔요!

      저 말은 정말 종교 주문같죠?ㅎㅎㅎ
      아이키우다보니 따로 도닦을 필요도, 짬도 없이.. 엄마는 도인(?)이 되가는것 같습니다. ^^;;;

      조만간 반갑게,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2009.07.10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9. 장갑을 끼고 노는 똑순이의 표정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어쩜 저리도 해맑게 웃는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마음이 너무 들뜨거나 가라앉았을 때 신기하게도 평상심을 찾아줘서 조금 무서워하던 말이었는데 연신내새댁님의 글을 읽다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충실히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글(어렵게 쓰여져야 마땅한 글인걸요?) 감사합니다~

    2009.07.23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지나간다는 것.. 흐른다는 것. 언젠가는 끝난다는 것.
      이런 단순한 사실들이 삶의 중요한 특징이란걸 가끔 생각하다보면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한번뿐인 내 삶도 더 사랑해주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민뱅이님의 귀향-도시와 미련없이 이별하신-도 참 멋진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귀한 내 삶의 시간들을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자구요. ^^

      2009.07.26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umma! 자란다2009.06.30 20:49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는 중에 찜통더위도 기승을 부려
어제 하루는 똑순이도, 엄마도 참 보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초저녁까지 창문과 현관문을 모두 열어놓고 지냈더니 
밤에는 엥엥 모기들이 날아다녀 똑순이도 여기저기 3방이나 물렸습니다. ㅠㅠ
아파트 층수 높다고 살짝 방심한 사이 모기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나 봅니다.

이래저래 밤잠을 설친 똑순이가 낮잠을 오래 잡니다. 
오늘은 그래도 날이 서늘해서 다행입니다.






+  문 꼭꼭 닫고 에어컨 틀기보다는 좀 덥더라도 앞뒤문 열어놓고 맞바람 맞는걸 좋아하는 
별스런 엄마 덕분에 똑순이는 땀을 뻘뻘 흘립니다.ㅠ  
바지도 벗고 기저귀바람으로 다니며 더워도 잘 참고 놀아준 똑순이가 고맙습니다.  




어제 대구 외가집에 가신 엄마는 외할머니 곁에서 잘 주무셨나... 궁금합니다.
엄마 곁에서 자는 잠... 얼마만일까요?

똑순이는 매일 저녁 제 곁에 누운 엄마를 타넘으며 뒹굴뒹굴 구르다가
일어나 앉아서 엄마 배꼽이 잘 있나 확인도 하고, 엄마 종아리에 올라타고 닝가닝가도 하다가
그래도 잠이 안오면 엄마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더러 빨기도 하다 곤히 잠이 드는데
지난 밤 울 엄마는 참 오랫만에 엄마 옆에 누워서 어떻게 하다 잠이 드셨을까 궁금합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 얘기를 나누다 잠이 드셨을까.
평소같으면 이모랑 셋이 누워 늦도록 깔깔깔 웃다 주무셨을텐데
이번에는 외할머니가 많이 편찮다는 얘길 듣고 뵈러가신 거라 걱정이 됩니다.

먼 농촌으로 둘째딸을 시집보내놓고 보고싶은 적도 참 많으셨을텐데
우리 외할머니, 많이 편찮아지셔서야 그 딸을 곁에 불러 재워보십니다.


엄마 곁에서 자는 잠.. 
아기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에게 엄마는 참 절대적인 존재여서
자면서도 아기는 엄마 품, 엄마 냄새, 엄마 손길을 찾는다는걸 알았습니다.
엄마가 곁에 있으면 똑순이는 훨씬 편하게 잠을 잘 잡니다.

깊은 밤, 자다 깨서 엄마가 곁에 없으면 어찌 서럽게 우는지..
그러다가도 엄마 가슴에 한번만 안아주면 다시 곤히 잠이 듭니다.
자면서도 제 발끝에 엄마 다리가 닿는지, 제 손끝에 엄마 팔이 만져지는지.. 뻗어보고 닿으면
안심한듯 그대로 잘도 잡니다. 

자라면서 차츰 혼자서도 깊이 잘 자게 되겠지만
아마도 아이의 마음 깊은 곳, 아니 몸의 기억 저 구석에는
엄마가 곁에서 함께 잘 때 느꼈던 그 안도감, 따뜻함, 아늑함 같은게 남아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어른이 된 우리들도 엄마 곁에 가서 누우면
왠지 '긴 여행을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온 것 같은' 아늑함을 느끼게 되는게 아닐까요..
^^






+ 끙~ 더워도 책은 봐야지~~
요즘 다시 책을 좋아하게된 똑순이 덕분에 엄마까지 이 더위에 피서(避書)를 못하고 책꽂이 옆에 붙어있습니다. ^^



그래서 요즘은 똑순이랑 같이 뒹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재울 때도, 자다 깼을 때도 한참은 같이 이불위에 누워 간지럼도 태우고,
온 몸 구석구석 쓰다듬어 주고, 안고 뒹굴어도 보고, 발바닥에 뽀뽀도 해주며
지금 내 옆에서 깔깔깔 웃으며 행복해하는 이 부드럽고 여린 아이의 살을 더 깊이 감촉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을 때 더 많이 느껴야지...
더 행복하게 해줘야지, 그리고 나도 더 행복해야지.. 생각합니다.
이 아이의 마음 깊은 곳에, 몸과 감각의 기억 저 밑바닥에
참 행복하고 따뜻했던 아기 시절의 느낌, 엄마품의 감촉이 저장되길 빕니다.
그런데 실은 아이보다 내가 더 행복하고, 더 따뜻한 기억을 얻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엄마곁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실 우리 엄마.
오늘밤은 그 옛날 아기 시절처럼
아늑한 엄마 품안에서 코 잘 주무셔요..









 + 똑순이는 참 금새금새 잘도 커서 이제는 걸음마도 아주 자~알 합니다. ^^
2주전쯤 찍었던 동영상이 아주 한참전 같습니다. 시간만큼 빠른게 있다면.. 자라는 아이들인 것 같아요.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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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릉에 가면, 친정아부지는 항상 "엄마랑 자라~" 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나도 엄마 옆에서 잠자고 싶어진다.

    2009.07.01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 나도 엄마옆에서 자고싶다.
      참, 난 가끔은 친정가면 엄마아빠랑 같이, 두 분사이에 누워서 자기도 해^^ 그것도 참 기분이 좋아.
      똑순이 낳고나서는 엄마랑도 같이 자기 힘들지만(똑순이가 밤에 깨서 젖을 먹으니까) 마음만은 더 간절하게 엄마 옆에서 자고싶네..

      2009.07.01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2. 영광에서 너의 실력을 보여죠 보여죠

    2009.07.01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3. YD

    갑자기 엄마를 잃은 오랜 친구가 한번은 이런 말을 해줬어요. 엄마가 없다는 건...나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온전히.나 자신만큼 혹은 나 자신보다 더 좋아하고 기뻐해주는 이 세상의 단 한 사람을 잃은 것.이라고..온전한 내 편이 없어진거라고. 그 얘기를 듣고 무척 마음이 아팠죠. 살면서 늘 잊혀지지 않는 말 중의 하나이구요. 조금 전에 출근하는 저에게 매달리며 엉엉 울던 크이짱이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ㅠ.ㅠ

    2009.07.01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인 온전한 내 편.. 정말 그래요.
      온 세상이 나를 버려도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 그 엄마가 되었네요, 우리들이..^^
      분명히 언젠가는 우리들의 엄마도 우리곁을 떠나실테고,
      우리도 우리의 아이들곁을 떠나야할 날이 올텐데.. 지금은 그 어떤 것도 일어날 것 같지 않아요.
      아니,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요.
      함께 있는 동안 더 깊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같이 행복해하고 그래야겠지요?

      똑순이는 오늘 A형간염 예방접종하고 와서 평소보다 많이 보채고 떼썼어요.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하며 더 많이 안아주자, 더 많이 보듬어주자.. 마음먹고 지냈더니 저녁엔 웃으며 잠들었습니다. 휴. 또 하루가 지났어요.

      2009.07.01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4. 엄마. 참....마음 따뜻하고 시린 단어죠.
    저도 가끔 집에 가면 되도록 엄마 곁에서 자려고 한답니다. 이제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지만,
    아직은 한참 모자란 딸이에요. ㅠ_ㅠ

    똑순이 이녀석은 언제 이모~라고 부를라나요 ㅋㅋ

    2009.07.01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머니는 이미 명이님에게서 친구 그 이상의 편안하고 든든한 느낌을 받고 계실 거예요.
      똑순이도 이미 제게 가끔은 친구같은걸요~^^;;
      (정말이예요! 요녀석이 요즘은 엄마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아프다하면 위로도 해주고.. 에 또..)

      요즘 똑순이는 아빠 사랑이 대단해서 오직 '아빠!'만 말한답니다. 흥~~!^^
      엄마,이모,삼촌.. 모두 기다리고 있단다, 얘야.

      2009.07.01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5. 미오기

    영 살갑지 않은 딸이라 이 글을 보니 반성이 되네요.
    어째 저희 모녀는 나날이 냉냉해 지는 듯 합니다ㅎㅎ
    하루가 다르게 똑순이는 크네요. 정말 토실토실 영그는 중인듯 합니다.
    아이를 보니 세월감이 느껴집니다.. 나도 철나야 할텐데 ^^;;
    매실을 따는데 어찌나 덥던지 내년엔 못하겠단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여름이 오니 영 힘을 못쓰겠습니다. 난 역시 게으른 도시인인듯~

    2009.07.01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 허허.. 이거 어쩌나. 옥이이모가 건강해야 우리가 매실 짱아찌 맛이라도 볼텐데.
      다음에 만나면 우리가 맛있는 삼계탕을 사주겠소~~!!
      먹고 힘내서 여름농사도 잘 지어주시구랴..^^;;;

      우리들 모습은 매일이 비슷하고, 시간이 많이 흘러서야 '아고 내가 또 늙었구나' 알게되는데 비해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네 말대로 아이들은 열매처럼 토실토실 영그는듯..^^

      엄마와의 관계를 급진전시킬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흠. 네가 결혼을 하는거야. 결혼하면 급속도로 가까워진다오...ㅋ
      쉽지 않지? ^^;
      나는 요즘 눈이 아프다, 너에게 소개시켜줄만한 멋진 총각을 찾느라. 좀만 기둘려보오~!

      2009.07.01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6. 비밀댓글입니다

    2009.07.01 14:31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제 친정도 대구에요..
    정말 요즘 향수병인가요.. 대구가서 살고프네요..
    엄마를 안본지 6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사는게 왜 이렇게 빡빡한지.

    2009.07.02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딸기맘님, 안녕하셨어요~^^
      정말 할수만 있다면 고향에 가서 살고싶습니다.
      (음.. 신랑은 자기 고향으로 가고 싶겠지요?ㅎㅎ)
      엄마 가까이에 가서, 엄마 얼굴 자주 보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는게 말씀대로 빡빡하니 쉽지가 않네요.ㅜ

      벌써 6개월이 다 되가신다니 참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이번 여름에는 어찌어찌 꼭 한번 다녀오시게되길 저도 같이 빌께요.

      날이 무척 더워요.. 아이랑 엄마랑 모두 건강하세요~!

      2009.07.06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8. 발랄

    언니~ 이제똑순이는 젖물고 자는 버릇을 고쳤나봐요~~
    저 일주일전에 가원이 젖 땟거든요~ 이유식을 너무 안 먹고 젖만 찾아서리~
    돌 전에 때자 싶어서 땟는데~~
    이제 업어줘야 잠을 잠니다 ㅠ.ㅠ 요즘 잠투정이 다시 살아서서 전쟁이에요~
    너무 힘들어염 ~~ 누워서 자야하는데~ 누워서 절대 안 자려고 해요 ㅠ.ㅠ

    2009.07.02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고 발랄, 많이 힘들겠어요...ㅠㅠ
      난 아직 젖을 안 떼봤지만 가끔 하루 이틀정도 사정있어 잠시 젖 못줄때도 넘 힘들던데..
      발랄과 가원 모두 무척 힘든 날들을 보냈겠어요.
      이 고비를 잘 넘기고나면 또 쑥 커있을거예요. 힘내요!!

      똑순이는 이제 겨우 밤잠 들때만 젖 안물고 잘 수있게 됐어요. 젖먹고 엄마랑 같이 이부자리에 누워 뒹굴뒹굴 거리다가 좀 낑낑대다가 스르르 자요.
      낮잠은 아직 어림없고요. 업어주거나, 젖을 먹어야 자지요. ^^;;;;

      제 친구는 너무나 부럽게도 '베이비 위스퍼'에 나오는 '울때마다 안았다 내려놓기' 방법으로 낮잠도 혼자 들게하는데 성공했어요. 첫날은 2시간동안 계속 들었다 내려놨다 했다네요. 그 뒤론 점점 짧아지다가 결국 혼자 누워서도 잘 자게 됐다네요. 에고~!
      그치만 난 아직 시도를 못해봤어요. 부럽긴한데 엄두가 안나고.. 똑순이는 업으면 금방 잠이 드는 편이라 그럭저럭 버티고 있어요.

      힘내요, 발랄.. 날이 더우니 두 사람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잠투정은... 곧 좋아지리라 믿어요.
      참, 어제 들으니 가원이가 많이 아프다는데... 얼른 잘 나아야할텐데.. 곧 건너갈께요!

      2009.07.06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9. 할머님께서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 곁에서 자는 잠...
    그러고보니 저도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옛날 어린시절 온 가족이 한방에서 잠을 잤더랬는데 말이죠.
    에어컨 바람보다는 선풍기 바람이 선풍기 바람 보다는 자연의 바람이...

    2009.07.02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돌이아빠님, 안녕하셨어요~^^
      요즘 더위를 핑계로 제 글이나 겨우 쓰고 이웃분들 블로그에 통 잘 못가봤네요. 예쁜 용돌이는 잘 크고 있지요?

      다행히 할머니는 많이 좋아지셨다네요.
      엄마랑 이모가 할머니 모시고 매일 다니시는 병원에 갔더니
      의사샘께서 "따님들이 오시니 할머니가 영 달라지셨네. 많이 좋아지셨어요~" 하시더래요. ^^
      멀리 있어 잘 못보던 자식들이 곁에와 자니 외할머니가 참 좋으셨나 봅니다.

      아들들은 커서 어른이 되고나면 엄마랑 좀 서먹(?)해지는것 같기도 해요. 음... 전 똑순이랑 나이든 뒤에도 살갑게 지내고 싶은데..^^
      돌이아빠님도 다음에 엄마곁에 가시면 어리광을 좀..^^;;

      2009.07.06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umma! 자란다2009.06.26 16:17


지난 주말, 새댁의 오랜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이었던 친구, 십오년도 훨씬 넘는 시간 동안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까이 있는 것처럼 
다정하고 든든했던 친구입니다. 

이제는 어느새 둘 다 아기엄마가 되어서
둘이 한번 약속잡고 만나려고하면 여섯명이 모여야합니다. ^^; 
멀리 살기도 하고.. 이래저래 한번 만나기가 쉽지않아 늘 아쉬운데 모처럼 날잡고 모이게 됐습니다 ㅎ
이번에는 친구의 신랑께서 주말에 출장을 가신 관계로 다섯이 모였는데,
새댁 신랑도 주말 일정이 있어 나가고(내보내고?ㅋ) 넷이서 주로 놀았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우리들의 모습도 변해가지만
한가지 변함없는 것은 늘 우리들이 나눌 이야기가 풍부하고, 관심사가 비슷하며
힘들고도 행복한 삶의 구비구비를 우리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도 모처럼 아이들데리고 하룻밤을 함께 자며
아기 키우며 고민되는 것들, 좋은 부모되기, 공동육아, 살림꾸리기의 힘겨움, 옛날 학교다닐때 얘기와 앞으로의 꿈..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졌어요. 
당장 답을 딱 찾지 못하더라도, 함께 이야기나눌 친구가 있는 것만도 얼마나 힘이 되던지요.       

오래 익혀 향기롭고 맛좋은 과일주처럼
언제 봐도 즐겁고 행복한 내 친구~ 네가 있어 늘 참 고맙다~!
^----------------------^







엄마 둘, 아이 둘.. 각자 제 아이 챙기며 차 한잔, 밥 한끼 조용히 먹고 마시기 어려웠고,
제가 요리하는 동안 친구는 두 아이 돌보느라 정신없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친구와 함께 있으니 그 소동도 모두 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엄마의 소감이었구요, 똑순이는?


똑순이는 인생 최초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두둥~~~ 
말로만 듣던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스트레스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ㅋㅋ

친구에게는 이제 28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모모'란 태명으로 불리던 예쁜 녀석이지요~^^
울 똑순이보다는 무려 15개월쯤 먼저 태어난 '명실상부한'(이게 중요합니다) 형아입니다. 
그런데 이 형아가 넘 똑똑한 것입니다~! ㅎㅎㅎㅎ
 
벌써 숫자도 다 읽고, 말도 잘하고, 노래도 흥얼흥얼~ 영어 알파벳도 꽤 여러개 읽습니다.
뭣보다... 이런저런 똑순이 장난감을 가지고 아주 창의력(?)있는 형태를 만들어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음......
똑똑한 '엄친아' 덕분에 울 똑순이, 앞으로의 인생이 험난해지는건 아닐까요~? ^^;;;
("똑순아, 엄친아 그 형은 글쎄 이번에~~~~~, 근데 너는~~~~"로 시작하는 비교와 잔소리의 무한반복??!!!!) 






'헉, 형아는 저런 신기한 것도 하네?' 
모모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자 똑순이가 형아를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형! 난 이런 것도 할 수 있어요!' 똑순이가 '짝짜꿍'을 합니다~^^;;;






'뭐냐, 이 녀석.. 형 노래 잘한다고 박수 쳐준거냐?'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ㅋㅋ
이건 엄마의 상상이구요, 실제로 똑순이는 형아를 졸졸 따라다니며 형아 하는건 다 저도 해보려고 따라하며
아주 잘 놀았습니다. 형아랑 무척 친해지고 싶은듯 했어요~^^ 






친구와 아들의 설정샷~!
친구가 모모 어릴때부터 책을 참 많이 읽어주어서 모모가 똑똑한 것 같습니다.
'좋은 엄마'라는 멀고도 험한 길을 함께 걷는,
아니 앞서 걸어가며 새댁에게 많은걸 가르쳐주고 있는 친구입니다.






사실 이번 엄마와 친구의 만남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똑순입니다.
형아가 어릴때 가지고놀던 장난감들을 두 개나 얻었거든요~~~!
^-----------------^

나무구슬을 이리저리 옮기는 신기하고 멋진 장난감, 모모는 돌쯤에 저걸 잘 갖고 놀았다는데....
아직 똑순이는 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뭐~ 엄마는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입니다.
(실은..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란 주문을 열심히 외우며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중인데 쉽지않다능~ㅠㅠ)






이것도 모모 형아가 빌려준 신기한 장난감인데요,
판위의 동물이나 곤충들을 누르면 "Welcome to the Happyland~"라는 영어가 튀어나옵니다.
그외에 나오는 다양한 영어 대사와 노래들은 당췌 리스닝이 안되서 엄마를 좌절케 하고 있습니다ㅜ
(친구는 '동남아 영언가봐.. 나도 영 못알아듣겠더라'고 위로해줬어요)






ㅎㅎ
장난감도 많아지고, 다정한 이모, 형아랑 함께 보냈던 주말이 마냥 좋았던 똑순이~
이불 장난까지 신나게 하고나서 씻고 코 잠이 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동안 친구와 새댁은 마흔도 되고, 쉰도 되면서 늙어가겠지요.
그래도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너무나 큰 행복으로 꽉 채워주는 아이들이 있고, 
또 살아가는 내내 가까이서 마음나눌 친구가 있으니까요. 

늙은 뒤엔 애들이랑 신랑이랑 다 놔두고 우리 둘이 놀러다니자, 친구야~~!^^


+++참! 이 친구가 새댁따라 티스토리로 이사와서 '오드리 하우스'라는 예쁜 집을 꾸렸습니다~
이웃분들께 소개드리고 싶어 살짝쿵 덧붙입니다~. '꿈을 찾는 여자 오드리할뻔(ㅋㅋ)의 사는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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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서로서로 하는걸 보고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
    엄친아랑 똑순이가 자주자주 만나면 형아의 똑똑함을 금새 배울텐데.. ㅎㅎㅎ

    이번 영광에서 똑순이에게 동건이가 많이 배우고 와야할텐데 말예요..
    영광 다녀오면 걸을 수 있을라나.. 쩝.. -_-;;

    이렇게 적고 보니 제가 애엄마군요.. ㄷㄷㄷ

    2009.06.26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ㅎ
      꼬미님의 조카 사랑을 저도 많이 배워야겠어요~!
      알뜰살뜰 고모사랑까지 깊이 받으니 동건이는 아주 쑥쑥 잘 클거예요.
      저도 똑순이와 동건이의 만남이 기대됩니다~ㅎㅎ

      2009.06.26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2. 우리의 인연.. 우정.. 생각하면 할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나 역시, 너와 시선을 같이할 수 있음에 감사해~ 나와 너와 서로의 남편들이 같은 시선을 가졌음에... 또 감사해 한다.
    멀리 있어도, 언제든 찾아가면 만날 수 있는 친구, 믿음으로 가득한 우리 사이...
    그에 비해 참으로 꺼내줄게 없는 빈약한 친구 같아서 늘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우리에게 앞으로 무한한 시간이 존재하니 다행이지.. ^^ 헤헤

    그리고 내가 볼 땐, 똑순이가 모모보다 더 영특해보이는 걸~
    아기들 15개월 차이... 무시 못하는거 알지? 모모는 돌 때 박수, 빠빠이도 못하던 아이였단다. 하하
    어쩌면 15개월 후, 똑순이는 지금의 엄친아 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지도 모르지..
    모모야 분발하자! 큭큭

    2009.06.26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 그래서 삶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것 같다.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에 감사하게 되기도 하고..^^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계속계속 뜻 잘 맞고, 할 얘기 많고, 생각만해도 기분좋아지는 친구가 되자~~!

      날이 넘 더워~!! 시원한 팥빙수 생각이 절로 나네~
      아. 모모랑 엄마도 건강하게 여름 잘 보내고
      또 반갑게 만나자궁~~ 아자아자!!!^^

      2009.06.28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3. 유미옥

    인류가 진화하는게 맞군요.
    친구분네 아가도 꽃미남이네요~
    30년 나중에 태어났어야 하는건데 ㅎㅎㅎ
    홍대에선 뭐 맛난거 먹었어요?
    정말 그날 덥긴하더라..
    4대강집회는 5개정당 국회의원이 열명은 왔는데, 원봉했더라구요~
    (추미애 의원참 곱더군요 ( ^^))
    모인사람은 백명도 안되고.. 흠..
    야당이 참 힘이 없기도 하고, 그냥 제스쳐 인것 같기도 하고..
    반대하는 척하다가 저것들은 언제 여당에 확 붙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낚시질한 다섯명이랑 재미있게 놀았어요 ㅎㅎㅎ

    2009.06.29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그런게지?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의 좋은 유전자만 쏙쏙 골라서 나오나부다~
      30년의 나이차도 극복하려면 못할건 아니겠지만...
      아쉬운데로 동년배들 가운데 잘 진화(?)한 그분을 찾아보구려..^^

      모처럼 나선 홍대길이었는데 못 봐서 아쉬웠다, 너도 프리마켓도.
      우린 맛있는 점심 먹고, 한의원에 들러 '알러지인듯하다'는 어마어마한 진단을 받고ㅠㅠ
      감기약을 지어 돌아왔단다.
      넘 더웠지만 똑순이는 식당도, 한의원도 아주 즐겁게 잘 다녀왔단다.

      강을 지키러 뛰어다녀준 너와 너의 낚시질에 걸려준 5명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
      새도 물고기도 남생이도 수달도,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고 자랄 수 있는 강을 꼭 지켜야할텐데.. 다음엔 우리도 함께 가면 좋겠다!^^

      2009.06.29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 유미옥

      알러지욧!!
      언니 병원에 가봐야 하는거 아닐까?
      이런!!

      참, 언니가 멋지구레한 인간으로 하나 골라줘봐 ㅎㅎㅎ

      2009.06.30 14:02 [ ADDR : EDIT/ DEL ]
  4. ㅋㅋㅋ 엄친아를 만났군요. ㅋㅋ 혹시 시간 되시면 영광에도 모시고 오시지 ㅋㅋ 다 모시고가...
    아 드디어 이번주네요.ㅋㅋㅋ 행복한 한주 되세요. 새집 놀러가볼께요 휙

    2009.06.29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 ^^; 영광에서 잘하면 부흥회도 하겠는걸요~
      아쉽지만 이 친구네에겐 같이 가잔 얘길 못했고, 또다른 솔이네와 함께 가니 좋아요.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노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즐거워요. ^^

      무더운데 솔이네도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에 만나요~!

      2009.06.29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도 저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으네요.
    쳇..똑순이는 좋겠다.
    저한테는 똑순이가 엄친아네요. ^^

    2009.06.30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ㅎ 내년쯤 똑순이 동생을 하나 낳으시지요~
      신기하고 재밌는 장난감이랑 책이랑 (mepay님 가지고 노시라고) 저희가 택배로 부쳐드릴께요! ^^

      2009.06.30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6. 버들

    우후훗~ 엄친아를 벌써 만나다니!
    뜻이 맞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요~~

    2009.06.30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 ^^
      청년회에도 아가들이 많으니.. 똑순이는 '아친아'들도 참 많습니다~ 스트레스는 피하고(ㅋㅋ), 아이들끼리도 서로 뜻 잘맞는 좋은 친구들이 됐으면 좋겠다.. 바래봅니다.

      버들, 무더위에 건강한지요? 반갑게 다시 만날 날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해요! ^^

      2009.06.30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7. 똑순이도 이미 다른 애기들한테는 엄친아인걸요! 그리고 건강하고 착하게만 자라도~ 200% 성공이에요~!!!
    이제 일주일도 안남아서 두근두근~ 기대되요 후훗~

    2009.06.30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랑 똑순이도 200% 성공을 목표로 열심히 자라볼랍니다~^^

      날이 넘 무더워서 시원한 바다 생각이 간절해요..
      이번 한주도 무사히 잘 보내고, 주말에 만나요. 와~!!!

      2009.06.30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umma! 자란다2009.06.24 10:30


똑순이가 걸음마를 하게 된뒤로 동네 나들이가 한층 즐거워졌습니다.
그전에는 유모차에 앉아있기만 하던 녀석이
이젠 어딜가든 먼저 내려서서 아장아장 걸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이웃 아저씨 아줌마 형아 누나들한테 모두 아는 척하는 통에
나들이의 주도권이 완전히 똑순이에게로 넘어갔습니다.
^^

지지난 주말에는 아빠까지 대동하고 동네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자~ 먼저 준비를 합니다. 양말도 신고, 신발도 신고... 햇빛이 뜨거우니 모자를~ 응? 똑순아 그건 엄마 모자~~^^;






^^ 엄마 모자 씌워놓으니 엄마보다 예쁩니다~






즐거운 나들이에 간식이 빠질 수 없지요~~ 여기는 우리동네 떡볶이 맛집!
'30년 전통 원조 할머니 떡볶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왕!!!!!!!!! 맛있습니다~~^^

저희도 자주 지나가기만 하고 먹어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장금이 미각을 자랑하는 신랑도 '여직 먹어본 떡볶이중 젤로 맛있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 놀러오시면 꼭 대접해드릴께요!^^

갈현1동 동사무소 맞은편, 갈현시장 골목 안에 자리잡은 낡고 허름한 떡볶이 집이지만   
주말에는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테이블에 앉아 먹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허리가 무척이나 굽으신 할머니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할머니 손끝에서 탄생한 떡볶이의 절묘한 맛에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떡볶이 든든히 먹고 도착한 이 곳은 '갈곡리 어린이 놀이터' 입니다~^^
우리 동네에 둘 있는 '푹신푹신 바닥 놀이터' 예요.
동사무소 옆에 널찍하게 잘 만들어놓아서 주말에는 아이들과 엄마들, 어르신들로 붐빕니다.

똑순이가 뭔가를 봤군요~





아장아장 걸어서... 찾아간 것은~ 






ㅎㅎㅎㅎ 미끄럼틀입니다. 요즘 어찌나 사랑하시는지~ 한번 올라가 앉으면 내려오질 않아요~^^






거꾸로 기어올라가 보기도 하고..






살짝 높이 올려놓고~ 똑순아, 간다~^^






주루룩~~~ '아, 신기해!' 조금 얼떨떨한 표정이예요ㅋ






영차영차~ 걸음마도 열심히 합니다. 양팔벌린 그림자가 아이처럼 귀엽습니다.






똑순이보다 아빠가 더 잘 논것 같지요? ㅎㅎㅎ


놀이터를 떠나기 아쉬워하는 똑순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돌아오는 길, 
엄마아빠는 하드도 하나 사서 나눠먹으며
시원한 바람이 부는 동네골목을 천천히 걸어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똑순이 태어나고 1년, 그새 참 많이 큰 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잘 걷는 똑순이 손을 한쪽씩 잡고
세 식구가 같이 걸어 집으로 돌아오게 되겠지요. ^^
문득, 참 고마워지는 날들입니다.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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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 귀엽다. 똑순이 빨리 더 잘걸어서 솔이 손잡고 걸어줄래? ㅋㅋㅋ

    2009.06.24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솔이를 저희 집에 보내주시기로 맘 굳히셨군요~!
      저희야 감사하지요~ㅋ 솔이 손잡고 걷자면 걸음마 연습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

      2009.06.25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장아장.. 너무 귀여운데요~ +_+
    언제 동건이는 아장거릴라나.. 쩝.. ^^;;;

    2009.06.24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 ^^ 동건이가 이번 여행에 함께 온다지요? 보고싶다~
      아이들은 언제나 보고만 있어도 즐거우니.. 참 신기한 존재들입니다.

      2009.06.25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유~ 똑순이는 눈웃음이 어찌나 예쁜지 저도 절로 웃음이 나게 만들어요^^
    엉금엉금 기는 모습이 눈에 아른아른한데 벌써 아장아장 걸으니 참 신기해요

    2009.06.24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 똑순이의 눈웃음은 시댁식구들을 꼭 닮은 것이예요, 모두 눈가에 주름을 잡으며 웃으시지요~^^
      그러게요.. 겨우겨우 뒤집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걷다니. 1년이라는 시간동안 넘 열심히 자라준 똑순이가 고맙고 대견해요.

      2009.06.25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4. 동네산책이 아이한테는 젤 좋은 나들이인거 같아요.
    똑순이는 미끄럼틀도 타는 구나. 우리 솔이는 아직 작아서...

    영암가는 날 뵈요~~~

    2009.06.24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집 가까이에서 매일매일 맘편히 뛰어노는게 아이에겐 젤 즐거운 것 같아요.
      작은 공원, 놀이터, 산책할 수있는 숲.. 이런 것들이 더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끄럼틀.. 첨엔 좀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타서 '아 우리 애기가 참 많이 컸구나' 또 생각했지요.
      여행 함께 가게돼서 기뻐요~!^^

      2009.06.25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리 똑순이가 벌써!!!!!!! 이제 그냥 웃어주는 기쁨만 주는게 아니라 진정한 소통이 뭔지, 몸소 보여줄껍니다. ㅎㅎㅎ
    너무 빨리커버리는거 같아서 좀 서운하기도 한걸요?

    2009.06.24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좀 그렇지요? 돌 지나고 나니 갑자기 큰 아이가 된것 같아서 저도 참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세상에서의 첫 1년이 꿈결같이 흘러갔습니다. ^^

      아직 살아보지 않은 다가올 날들도 참 예쁠거라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음.. 이제 본격적인 '떼'의 시절이 시작된다고해 살짝 겁도 나요ㅜ)

      2009.06.25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6. 똑순 고모

    똑순이가 아장 아장 걷는 바람에 언니가 바빴졌겠어요.. 뒤따라 다닌다고..ㅋㅋ
    걷는 모습을 얼른 봐야 될턴데.. 미끄럼틀 혀누 타던거 있는데.. 줄까요?? 혀누 사촌형이 타던거.. 관심 있음 연락줘요.혀누는 잘 안타길래 치워놨거든요. 우리 여름 휴가 계획 빨리 잡아야 될듯.. 만약 펜션을 예약 하게 되면 예약 끝나기전에..서둘러야 되지 않을까요?? 벌써 기대에 차 있네요..ㅎㅎ
    처음으로 가족 여행인지라.. 더 기대 되네용.
    어디가 좋을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우리 함 찾아 봐요. 무더운 여름 날씨 조심하구요..

    2009.06.24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정말 여름휴가가 피크일때니 미리미리 장소 정하고, 예약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저도 기대됩니다. 똑순이도 다정한 식구들 만나 얼른 걸음마도 보여드리고, 형아랑 재밌게 놀고.. 음.. 좋겠다~^^
      오빠랑 의논하고 얼른 연락드릴께요~

      아, 미끄럼틀은 있음 참 좋을텐데.. 집에 놓을데가 마땅치않을듯~^^;; 좀더 있다가 필요하면 연락드릴께요. 고마워요~~

      2009.06.25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7. 유미옥

    아무리 봐도 똑순이는 잘났단 말이지 ^^
    약속은 지키는 우리가 또 보테리전을 가야하지 않겠슴까?
    휴가가 언제신지? 7월 13일쯤 제가 콜택시로 시원하게 두 모자분 미술관 나들이 지원하고자 하는데? ㅎㅎㅎ
    잘 걷기 시작한 똑순이를 위해 근처 고궁 산책도 하고~~
    오이와 호박을 첫 수확했어요.. 상태는 뭐 --;;
    저번 오이지 입에 맞았으면 오이지랑 매실찌 좀 가져갈까요?
    (여름엔 잘 무르지 않는 짱아찌죠 ㅎㅎㅎ)
    자~~ 간 개인맞춤 들어감니다. (싱겁게 덜달게 기타등등 주문해 주세요ㅋㄷ)

    2009.06.25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
      다정한 후배 덕분에 내가 무슨 개인텃밭에, 맞춤요리사까지 있는 사람마냥 호사가 넘치는구나.
      힘들게 거둔 첫수확의 기쁨을 나눠주신다니 기꺼이 받아야지~! 실은 똑순이가 야채매니아라오. 헤헤.(애기 핑계로 어른이 잘 먹겠다) 덜 맵고, 싱겨우면 우린 감솨~~~!

      7월 13일 좋아요! 우리 휴가는 7월 말이거든~
      콜택시 지원은 말만 들어도 감사하다만.. 버스타고가도 될 듯하고요, 이모에게 맛있는 팥빙수는 우리가 쏠께~^^

      2009.06.25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8. 온가족이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

    2009.06.25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필넷님, 안녕하셨어요~
      동네놀이터에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찍는건 좀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그래도 넘 즐겁고 재밌었어요~!^^

      2009.06.25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9. 똑순이 많이 컸네요^^~
    미끄럼틀 타기. 이제 곧 미끄럼틀 타기 대장이 될거 같은데요? 근데 엄마 아빠 떡볶이 드실때 똑순이는 뭘 먹었을까요? 똑순이도 먹고 싶어 했을것 같은데요? 환한 미소의 가족 모습 너무 좋아보입니다^^!

    2009.06.25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똑순이는 떡볶이의 친구~ 삶은 계란을 먹었습니당ㅋ
      계란.. 참 좋아하거든요. 근데 계란보다 요즘은 걷는게 더 좋아서 엄마가 열심히 계란 노른자 발려줬건만 먹는둥마는둥하고 신나게 걸었다지요. ^^

      아이 덕분에 정말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해하게 됩니다.
      너무 고마워요.
      용돌이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지요? 용돌이 환한 미소도 얼른 보러가야겠어요~^^

      2009.06.26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눈 깜짝 할 사이에 커버린거 같아요. 정말 하루가 다르게 크네요.^^

    2009.06.25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눈깜짝~하니 1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
      그동안 살면서 보낸 1년중 가장 다이나믹하고, 난이도도 높고.. 그리고 성취도가 제일 높은 일년이었던 것 같아요.

      미페이님도 내년쯤엔 육아에 도전을~!!!^^

      2009.06.26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왕~~~ 똑순이 보고싶당~~~~ 확 올라가??? ㅋㅋㅋ
    아빠와 찍은 사진. 정말 예술입니다. ^0^

    근데, 똑순이 돌선물은 언제 볼낼건데??? 죄송~~~

    2009.06.26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올라오세요~~!!! 사람에 목마른 똑순이와 저는 언제든 대환영입니다~~! ^^

      똑순이 돌선물은 천천히 주셔도 되요. (마음에 이미 저장해놓아서 맘이 든든해요 ㅋㅋ)
      저희가 얼른 한번 놀러가서 물한동이님을 뵙고 오면 좋겠어요~
      앗. 7월 첫주 여행에 같이 오심 참 좋을텐데... 한창 일이 바쁠때라 어려우시려나요ㅠㅠ

      2009.06.26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12. YD

    벌써 미끄럼틀을 타다니욧!!!! 옴뫄낫옴뫄낫..똑순이 정말정말 많이 컸구나. 뭉클뭉클. 엄마아빠가 떡볶이를 먹는 동안 똑순이는 잘 기다려 주던가요? 식탁위로 덤벼들며 "나도 좀 먹어보자" 바둥바둥 거리지는 않구요? ㅎㅎ 크이짱이 그러거든요. 하하하. 말 안 듣기로 작정한 어리광 대장 ~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똑순이의 미끄럼틀 샷이 최고입니다. ^^

    2009.06.26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 안 덤벼들리가 없지요, 저도 이제는 어엿한 2살 아기인걸요~ㅋㅋ
      엄마아빠가 떡볶이 먹을때는 삶은 계란을, 치킨 먹을때는 그 살점 작게 때준것을
      낼름낼름 오물오물 잘 받아먹는 똑순이랍니다. ^^

      크이짱도 아마 미끄럼틀 위에 올려놓으면 아주 잘 탈껄요~?
      엄마의 생각보다 애기들은 훌쩍 앞서서 자라있는것 같아요.
      엊그제는 시소도 탔어요~~^^ 물론 제가 뒤에앉아 잡아줬지만 고 작은 손으로 손잡이를 어찌나 단단히 꼭 쥐고 잘 타던지! 정말 신기해요.

      하루하루 우리들은 늙어가도
      쑥쑥 자라는 새싹들을 보는 재미에 늙는 것도 괜찮은 요즘이지요? ^^

      2009.06.26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13. 유미옥

    앗 월요일은 참 미술관 안하지요 ㅎㅎㅎ
    14일날 가요 언니~~

    참 아래 제 블로그를 참조하셔서
    http://blog.naver.com/jiknyu/150051683523
    서울광장사용 조례개정에 함께 해주세요~~
    인기블로거님 ㅎㅎㅎ

    2009.06.26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 14일도 좋아요~ 늘 넘 고맙다, 옥아. ^^

      글고.. 인기블로거는 아니지만.. 조례개정서명은 꼭 하마!!!
      광장은 원래 시민들이 마음껏 자기생각을 표현하라고 있는거 아녀? 안그럼 그게 무슨 '광장'이겠어..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를 광장에서 안함 어디서 한담~!^^

      덧. 너의 멋진 블로그를 왜 인제사 알려주는거냣... 안그래도 궁금해서 없으면 티스토리에 초대할까 하고있었어. ^^

      2009.06.26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14. 우와~ 동네 놀이터가 제법 큰가봐요?
    일단 확실한건.. 미끄럼틀이 2개 이상(노란색 하나, 파란색 하나) 이라는거.. ㅋㅋ
    혹여 넘어질까봐.. 똑순이의 걸음마에 보조맞춰서 걸어가시는 엄마 모습이 더 사랑스러워 보여요~~ ^^

    2009.06.26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이 놀이터가 좀 커요. 동사무소 바로 옆인데 크게 잘 지어놔서 동네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답니다. ^^
      미끄럼틀말고 다른건 거의 없지만.. 푹신푹신 바닥이라 걸음마 배우는 아이들한테 특히 좋더라구요.

      아이걸음을 뒤따라가는 즐거움.. 엄마가 되니 즐거운 일이 참 많습니다. 가마솥님네도 모두 안녕하시지요? ^^

      2009.06.26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15. 순영이(솔이엄마)

    와~ 똑순이 많이 컸네요. 제법 걷기도 잘하고...
    이제 똑순이 가족도 점점 여유있는 미소가 보이는데요~
    그리고 저도 떡볶이 정말 좋아하는데 그 맛난 떡볶이 맛보고 싶어요..

    2009.06.29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 ^^ 언제든지 환영이예요!!
      연신내와 국사봉이 넘 먼것이 안타깝지만.. 언제든 오시면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를 맛나게! 대접해드릴께요.

      무더위와 장마속에 아이들, 엄마들 모두 건강 조심해야겠어요.. 휴. 모두 튼튼하게 여름 잘 나자구요.
      아. 주말에 보겠어요~! 와~~~^^

      2009.06.30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umma! 자란다2009.06.22 10:53


똑순이가 걸음마를 합니다~!!!
그것도 아주 자~알 합니다. ^---------------------^
(엄마가 블로그에 소식 올리는게 늦었어요~^^;;)

수첩을 보니 첫 걸음마는 6월 5일로 기록되어있네요.
6/5 1~2 발짝
6/6 3~4 발짝
...
그 뒤로 매일 조금씩 더 늘어서 요즘은 혼자 일어서서 한 열발짝은 아장아장 걷습니다.






걸을 때는 항상 양손을 번쩍 듭니다! 그래야 균형이 잘 잡히나봐요~^^

뒤뚱뒤뚱, 아장아장, 콩콩콩콩 풀썩~
걸음마걷는 아기 모습처럼 예쁜게 또 있을까요..
보고만 있어도 절로 웃음이 납니다.
넘어지지 않을까.. 함께 마음졸이며 걷는 고 작은 몇 걸음이
우주에서 제일 대단한 사건같습니다.

걷는 것이 스스로도 즐겁고 기쁜지 몇걸음 걷고나면 얼굴 가득 자랑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엄마아빠를 바라봅니다. 짝짝짝! 스스로 박수도 쳐주고요~^^





이 엉거주춤한 자세는..? 걸으려고 일어서는 중입니다. 벌써 웃고있지요? ^^

걷는게 너무 좋은 우리 똑순이.. 아침에 눈떠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걷습니다.
중간중간 밥먹고, 간식먹고, 장난감들이랑도 놀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일어서서 걷는 일입니다. 





목욕하고 나와서 또 열심히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걷는 모습이 꼭 춤추는 것 같습니다. ^^

걷는 즐거움에 푹 빠진 아이를 보며 자란다는 것이 참 기쁜 일이란 생각을 다시 합니다. 
엄마도 매일매일 '자라는 기쁨'을 느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똑순이랑 같이 열심히 자라야겠습니다.  






사촌형아가 타다가 선물로준 나무애벌레~

더듬이를 꼭 붙잡고 일어서서는 옆으로 걸어가 혼자 애벌레를 탑니다. 우와~! ^^
엄마가 태워줘야할 줄 알았는데.. 아이는 엄마 생각보다 훌쩍 앞서서 크고 있습니다.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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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수 축하해요. 영광에서 볼 수 있겠군요. ㅋㅋ 연수아버지 연수 축하해줘야지 그렇게 쇼파에 누워서 ㅋㅋ

    2009.06.22 12:13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
      매일매일 걸음마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으니 영광갈 때쯤엔 음~ㅎㅎ

      똑순아부지는 주로 저렇게 누워서 축하를....^^;;;

      2009.06.23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녀석, 벌써 발짝을 떼다니 말이죠! 신기해라~ +_+
    이번에 만나면 뛰어다니기 신공으로 이모를 놀래켜줄라나요? ㅎㅎ

    2009.06.22 14:24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딱 돌이 되니 걸음마를 시작해서 참 신기했답니다.
      우리 동네 생선가게 아저씨는 "12개월 아니면 19개월이야~" 라고 하시며
      돌때 안걸으면 19개월에 걷는다는 신기한(?) 이론을 펼치셨었답니다.
      암튼 똑순이는 12개월에 걷는 아가가 되었어요. ㅋ~
      명이 이모, 기다려요! 똑순이가 이모한테 걸어갈께요~~

      2009.06.23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3. YD

    아장아장 똑순이. 엄마랑, 이모랑, 크이짱이랑 우리 다 같이 손 잡고 꼭 걸어보자~~ 아으..정말 똑순이 넘흐 귀여운걸~~ ㅎㅎ 크이짱도 마음은 벌써 뛰어다니고 있단다. ㅋㅋㅋ 똑순엄마! 똑순이는 하루종일 무슨 놀이를 하고 노나요. 재미나는 놀이 정보가 있으면 저에게도 쫌. ^^

    2009.06.22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 ^^ 내 배속에서 나온 아이가 걷는다니.. 참 신기해요.
      근데 요녀석, 엄마손 잘 잡고 걷다가도 신기한것만 보면
      얼른 손을 뿌리치고 혼자 마구마구 걸어간답니다. ^^;;;
      역시.. 아들과 다정하게 손잡고 걷기는 쉽지 않은듯 합니다.

      크이짱과 이모와 넷이 함께 손잡고 걷는 건 상상만 해도 흐뭇해요. 꼭 해봐요~!^^

      아.. 똑순이는 하루종일 뭘하고 놀까요?
      생각해보니 특별한 놀이는 없네요.;;
      요즘은 밖에 나가는걸 좋아해서 아파트 놀이터에 하루 한번쯤 나가 모래놀이도 하고,
      형아들 자전거도 구경하고(아! 이걸 아주 좋아합니다. 자전거 여기저기를 얼마나 열심히 만져보는지..^^;;)
      또 아파트 계단도 엄마랑 같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제가 살이 내립니다, 아주~~ㅠ) 그럽니다.
      신체놀이가 많아져서 그런가 책은 아주 가끔 본다지요. ^^;

      뭔가 좀 좋은 놀이를 찾아내면 YD님께도 얘기해드릴께요!

      2009.06.23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4. 월요일 퇴근무렵 종일 월요병에 시달리다 축축쳐진 어깨를 클릭한번으로 으쓱으쓱 힘이 들어가게 해주는 똑순이의 모습들이네요^^ 똑순이의 미소를 보고있으면 마음이 참 따듯해져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똑순이의 걸음마모습이 엉거주춤 제가 보드탈때의 모습과 비슷하네요 ^^;; 귀여워요~앗힝~

    2009.06.22 17:45 [ ADDR : EDIT/ DEL : REPLY ]
    • 월요일은 정말 힘들지요?
      아기엄마들도 월요병이 있답니다. ^^;
      아빠들이 있는 주말엔 주로 긴 외출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월요일엔 지친 체력을 회복하고 밀린 집안일을 하며
      나름 쉬어줘야해요..^^

      날이 많이 무더워요. 단비도 힘들겠어요. 히로미님네 모두모두 화이팅~!!!
      똑순이는 오늘도 열심히 잘 걷습니다. 똑순이네도 화이팅~!^^

      2009.06.23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장아장.. ㅋㅋ 귀여운데요~
    영광에선 제대로 걷는 모습을 보겠군요~ +_+

    2009.06.22 22:3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기대를 너무 키워놔서 어쩌나~~
      그래도 매일 열심이니 아마 곧 아주 잘 걷게 될듯합니다. ^^
      꼬미님, 7월에 만나요~!

      2009.06.23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6.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단 하루 사이였는데 엄청난 발전을 보이더라~
    역쉬~ 승모 형아의 날쌘돌이 걸음마를 배운게야~ 하하
    혼자 걷고 흐뭇해 하는 모습이 생각난다.~ 아~ 또 보고싶어지네~

    2009.06.23 01:11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큰아이 옆에 있으니 보고배울게 많아 참 좋더라. ^^
      승모야, 자주 놀러와주라~~~

      먼길 다녀가느라 피곤했지? 덕분에 넘 즐거운 주말이었네.
      똑순이도 이모랑 형아랑 놀아서 무척 즐거웠었나봐.
      가고나니 집이 또 조용하고 허전하데..^^

      건강하게 여름 잘보내고.. 조만간 또 반갑게 보자구~!

      2009.06.23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7. 너무 귀엽네요^^ 이뿌게 잘 자라고 있군요!!!

    얼른 우리 아지가 태어나서 걷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ㅎㅎ

    2009.06.23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지아빠님, 잊지않고 종종 들러주셔서 넘 감사해요~^^
      아지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나요?
      아무래도 싸이블로그는 멀리있는듯 느껴져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어요. 죄송해요, 곧 링크걸고 건너갈께요!
      아지야,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나고 곧 만나자~~^^

      2009.06.24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8. 발랄

    헉 언니 돌때 안 걸으면 19개월때 걸어여?
    울 가원이는 돌때 걷기는 틀린거 같은데... --;; 큰일났따~ ㅎㅎㅎ

    2009.06.26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건 아이들 셋을 무척 멋지게 키우신(동네 사진관에 가족사진이 걸려계셔서 알고있지요~ㅋ) 울 동네 생선가게 아저씨의 이론~

      글쎄.. 울 큰조카는 그 사이 어느때쯤 걸었던것 같으니.. 넘 걱정말아요~!^^ (가원이가 지금 깜짝이벤트할라구 몰래 연습중일지도..!!!)

      2009.06.26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umma! 자란다2009.06.09 21:37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아직 그럴때는 아닌 것 같은데.. 들리는 소리는 꼭 한여름 장마비같습니다.

오늘 문득 육아는 아이를 기다리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요즘 기다리는 일은
똑순이가 마시는 물과 손씻는 물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아마, 지금도 구분은 하고 있겠지요. ^^;
그러니 다시 표현하면
똑순이가 마시는 물컵에 손을 넣지 않고,
목욕하는 욕조물을 마시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시는 물컵에 손을 넣는건 물장난을 치고 싶거나, 컵 안에 떠있는 밥풀을 쥐고 싶어서인 듯하고요
목욕중에는 주변에 넘실대는 물을 한번 마셔보고 싶은가 봅니다.
아니면... 둘 다 똑같은 '물'이니 정말 구분을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ㅜㅜ

그럴때마다 '똑순아, 마시는 물에는 손넣는거 아냐~', '똑순아, 목욕물은 마시는거 아냐~~' 라고 얘기해주지만
음... 요녀석, 요지부동입니다.
호기심(혹은 장난치고싶은 요구)을 충족시켜주는 것과 생활예절을 가르치는 것 사이에서 엄마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다행히 처음보다 화는 덜 내게 되었습니다.
화낼 일은 아니다, 아기의 호기심이나 놀고싶은 마음이 생각해보면 얼마나 아이다운 것이며 반가운 일이냐..
그렇게 생각하니 유독 화가 나던 똑순이의 식탁위 행동들(물 만지기, 밥 쥐기, 엄마 수저 뺏기 등ㅠ)이
이해도 되고, 화도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다 채워지면 그 뒤엔 자연스레 장난은 줄고,
어른들같은 기술이나 예절을 습득하려 노력하지 않을까요.

물론 예절은 지금부터도 꼭 필요한 것이니 
지나친 것은 제지하고 바로잡아 주면서
똑순이가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워 제 몸에 익히기를 기다릴려고 합니다.

가끔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 더 단호하게 대처해서
물컵에 손을 넣는 버릇(?)을 단번에 떼버려야 하는건 아닐까.. 고민도 됩니다.
휴.


기다리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쉽고도 어려운 일 같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세상 어떤 일보다 어려운 것 같고요..






 
돌잔치마치고 돌아와 열심히 기차놀이 중인 똑순이~ 언제 이리 컸는고..^^







하긴... 기다리고 보니 이렇게 '똑순아 뽀뽀~'하면 다가와서 입을 벌려 제 얼굴에 침을 무척 많이 묻히는 뽀뽀를 해주는 날이 오기도 했습니다. ^^
다음엔 어떤 날이 올지.. 기대하면서 기다려봐야겠습니다.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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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순이 예쁜 팔찌도 했네... ^^ 아코 예뻐라~
    똑순이가 조금만 더 자라면 엄마의 깊은 속내를 알아줄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굵은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는 밤입니다. 다행히 바람이 세지는 않네요...
    내일 아침에는 반짝이는 햇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똑순이 미소처럼 방긋방긋 웃는 해를요^^ 좋은 밤 되세요~

    2009.06.09 23:32 [ ADDR : EDIT/ DEL : REPLY ]
    • 밤새 비가 정말 세차게 내렸다더라구요. 신랑이 운전해 돌아오며 무척 겁났었대요. 다행히 잘 왔습니다.
      히로미님네도 별일없으셨지요?

      오늘도 날이 흐려 똑순이는 놀이터에 못나가 안타까워합니다. 날이 좋아져야 얼른 놀이터에 나가 모래장난도 하고, 형아누나들 구경도하고.. 걸음마연습도 할텐데요. ^^

      기다리는 일이 때로 지루하고 힘겹지만.. 조금씩 커가는 아이보는 즐거움이 상쇄시켜줍니다.
      히로미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09.06.10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2. 요즘 동건이는 숟가락에 무척 애정을 보입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이 강할때는 그걸 모두 충족시켜주어야 한다네요.. ^^;;
    그래도 구분지어주는건 중요하겠지만, 다 때가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아직 애도 없으면서 왜 이런 말을 하는건지.. -_-;;;;

    2009.06.09 23:48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꼬미님은 조카가 있으시잖아요~~
      저도 조카가 생기니 어찌나 좋던지.. 그 녀석 크는 모습이 하루하루 참 신기하고 예뻐서 참 유심히 보게되더라구요.

      똑순이도 뭐든 제 손에 잡아보고, 입으로 먹어보고 합니다. 입에 넣어준 음식은 꼭 손으로 한번 꺼내서(ㅠㅠ) 확인하고 다시 넣고요ㅠ

      자연스러운 그 '때'를 늘 기다리며 삽니다. 육아는 도닦는 것과 비슷할수도 있겠어요...^^;

      2009.06.10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말 첫 사진에서는 '소년' 느낌이 나는데요?^^
    똑순이의 돌을 축하해요.
    엄마도 똑순이도 참 애 많이 썼네요.

    갑자기 둘째에 대한 계획이 궁금해지는데요? ^^

    2009.06.10 0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소년'이 이제 혼자 걸음마를 합니다!^^
      곧 포스팅을 하려고요. 아이들 크는게 볼수록 신기합니다.

      둘째.. 계획을 해야할텐데요, 똑순이가 넘 예뻐서 둘째는 늦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건강 조심하시고, 책 마무리하신다니 곧 번개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미탄아주머니를 만나러 갈때는 아장아장 걸어갈 수 있겠어요.

      2009.06.10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4. 마지막 뽀뽀가 넘 찐한거 아닙니까? ^^
    똑순이에게 완전 푹 빠지셨군요. 철이가 질투하겠어요~ ㅋㅋ

    2009.06.10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질투가 이만저만 아닙니다ㅎㅎ
      똑순이는 아빠에게도 뽀뽀를 잘 해주지만,
      가끔은 아빠한테 하고나서는 해달라고도 않은 엄마한테 달려와 바로 뽀뽀를 해주거든요 ㅋㅋ
      이 맛에.. 아들을 키우지 않나 싶습니다.

      딸은 또 반대일것 같은데요? ^^

      2009.06.10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5. YD

    흠. 그렇다면 똑순이가 목욕을 하면서 물을 마시려고 하는건가요? ㅎㅎ 그거 정말 귀여운데요? ^^;;; ㅋㅋ 크이짱은 목욕물을 마시려고는 안 하는데 마실물에 손을 넣으려고는 무척 애를 쓴답니다. 장난꾸러기들. 그나저나. 둘째라니요. 흐읍. 둘째...음...형제를 만들어주고는 싶지만. 정말 쉽지 않아요. 그쵸?

    2009.06.12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욕조에 앉아 자꾸 물에 입을 갖다 대는 거예요.
      생각같아서는 그러다 한번 물을 들이켜 켁켁 거리고나면 다신 먹으려고 안할 것같아 그냥 놔둘까 싶다가도..
      비눗물, 똥꼬씻은 물인데 먹게 놔둘순없다 생각하고 말립니다.ㅠ

      그나저나.. 크이짱도 먹는 물에 손을 넣는군요! 괜히 안심이~^^;;; 암튼 요 장난꾸러기들.. 엄마 마음의 평화를 지키기위해 오늘도 노력중입니다.

      둘째.. 키워보니 아이 예쁜줄 절실히 알겠는데,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알아가는중이라 정말 엄두내기가 쉽지 않아요. ^^;;;

      2009.06.13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umma! 자란다2009.06.06 11:17


아이를 낳아 1년을 키워 돌잔치를 하는 날.
이런 신기한 날이 제게도 왔습니다.






돌복을 차려입은 똑순이는 신이 났습니다. 상에 딸기도 있고, 떡도 있고.. 좋아하는 먹을 것이 많았거든요. ^^






돌상 앞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똑순이 돌잔치는 연세대학교 근처에 있는 '석란'이라는 한정식 집에서 가까운 친지분들 모시고 치뤘습니다.
식사만 부탁드리고 돌상은 집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차렸고요.
석란은 오래된 한정식 집인데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했습니다. 
아기 손님이 많은(어른은 20명인데 5개월부터 36개월 사이의 아이들이 10명쯤 됐어요.. 똑순이 사촌 육촌들이 다 고만고만하거든요^^;) 돌잔치라 방을 좀 신경써주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널찍하고 조용한 온돌방을 통으로 내주어 아주 편하게 잘 치뤘습니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 돌잡이를 하는데 올려진 것들이 너무 고전적입니다. ^^;;
엄마가 붓글씨 연습할때 쓰던 천자문책과 붓, 돈, 쌀, 대추, 실.
자.. 이중에 똑순이가 잡은 것은....? 






^^ 붓입니다. 한석봉 같은 문필가가 되려나~~






앗. 나 잘 쥔거야? 주위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딸기.. 안집은게 다행이라고 엄마는 생각했습니다. ^^;






쥔 붓은 앞에 두고, 어른들이 주신 선물을 이리저리 보고 있습니다. 아빠는 열심히 앞을 보자 하건만...
이날 사진촬영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똑순삼촌께서 고생 많이 하셨어요^^;)


 



흡족해, 흡족해~~^^ 붓을 쥐던 때의 결기는 어디가고, 이 녀석.. 돈과 반지앞에 헤실헤실 입니다.






그러나 역시 금보다 강한 것이 있었으니... '딸기 줘~ 딸기 줘~~~'  딸기 앞에 당할 자 없습니다. 
아들, 셋이 모처럼 기념촬영 좀 하자! ^^
어찌어찌하여 똑순이도 이것저것 잘 먹고 돌잔치는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먼길 찾아와 다정하게 안아주고 격려해주신 어른들 덕분에 똑순이도 엄마아빠도 무척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

지난 주 돌잔치 마치고는 한며칠 괜시리 피곤해 게으름 피우다 오늘에야 사진 정리하고,
잠깐씩이라도 지난1년 돌아보며 생각 정리해보려고 애썼습니다.

돌아보니 너무 찡한 순간이 많아서 어떻게 그 날들을 내가, 우리가 다 살아냈지 싶습니다. 

지난 1년동안 제가 한 일은
아침에 눈떠서 저녁에 눈감을 때까지, 아니 자면서도 아이 젖을 먹였으니 24시간,
아이랑 먹고 자고 논 것입니다. 
매일의 생활은 정말 단순했는데
그 하루하루는 얼마나 드라마틱했는지 모릅니다. 
지극한 행복과 지극한 고통이 늘 얼굴을 맞대고 있었고요. 


수많은 기억들이 아주 빠르게 찾아옵니다. 

수술대 위에 올라가 누웠을 때의 떨림,
배속 아이에게 건넨 마지막 이야기는 '아이야 무서워하지 말아라 엄마가 지켜줄께, 이제 세상을 만나자..'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에 대한 제 첫 기억은 마취에서 깨어나 아이에게 젖을 물리던 순간입니다.
내 가슴옆에 뉘이자마자 고 작은 입이 오물오물 젖을 찾아 물고 빨던 기억.
꽤나 강하게 콕콕콕 엄마젖을 빨아당기는 그 느낌이 참 놀랍고 찡했습니다.
신랑은 처음 아이를 받아안았을때 보았던 길고 큰 눈을 인상깊게 기억했습니다.


아이가 제 젖을 먹고 부지런히 자라는 동안 
아이도 저를 참 부지런히 키운 것 같습니다. 
서른해 짧은 인생중에 가장 열심히 살았던 1년 같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새삼 알게 되기도 했고, 스스로의 변화에 놀라기도 했고요.

이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니 아이가 자라는동안 내내 저도 계속 변화하고, 함께 자라겠지요.
그것이 무척 기대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그 변화와 자람의 방향이 더 깊고, 넓고, 따뜻하고, 바르고 강직한 쪽이기를 바랍니다.









똑순이는 나날이 의젓해지고 예뻐져갑니다.
작고 작던 녀석이 어느새 커서 아장아장 걸음마를 합니다.
이 녀석이 발버둥을 치고, 뒤집고, 기고, 일어서고 하면서 애써 자라는 동안
언제나 나를 향해 웃고, 손을 흔들고, 내 품에 달려와 따뜻하게 안겨주었습니다.

잠든 아이의 머리카락을 쓸어줄 때의 고요한 행복,
나를 가만히 쳐다보는 아이의 맑은 눈동자를 들여다보다 갑자기 울컥 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던 기억,
언제까지고 행복해라, 빌어주던 순간들.
쌔근쌔근 잠든 아이의 숨소리, 살냄새, 젖냄새, 까르르 웃음소리, 보들보들한 아기살의 감촉..  
잊어버릴까 아까워 여기에 적어놓습니다.

'너는 그동안 내게 정말로 많은 기쁨을 주었단다' 
책에서 본, 어머니들이 다 큰 아이들에게 해주던 그 말들을
이제는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도 무척 많았는데.. 어째 지금은 기억나지 않네요.

참 행복했어요. 앞으로 더 행복하겠지요. 
이런 감정과 삶을 느끼고 살게 해준 아이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도 정말 고맙구요.
아이 덕분에 사람이 자란다는 것, '삶'이란 것에 대해 전보다 훨씬 많이 생각해보고 또 공부하게 되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아이의 첫 돌을 보내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걸어갈 많은 날을 그려봅니다.
사람을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제야 조금 알게된 초보엄마,
아이가 자라며 만나게될 많은 어려운 과정들을 어찌 잘 헤쳐나갈까 두렵기도 하지만 
우리가 함께 성장의 고통과 행복을 모두 달게 겪는 속에 
우리의 사랑도 점점 더 깊어질 거라 생각하며 힘을 냅니다.

이렇게 함께 있다는 것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더하기.

똑순이 돌을 맞으며 블로그 이웃분들께 정말 많이 감사드리게 됩니다.
지난 1년 좌충우돌 초보엄마로 살며 힘들고 외롭던 순간에
블로그 이웃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요..
블로그가 있어 답답할때 숨도 쉬고, 좋은 이웃들과 바로 옆집 사는듯 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웃들께서 똑순이 많이 예뻐해주시고 잘 자라라 늘 응원해주셔서 똑순이가 건강하게 잘 큰 것 같습니다.

이제 돌도 지났으니 똑순이네 세식구 모두 더 씩씩하게 알콩달콩 잘 자라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주세요, 아자아자~~!
마음으로나마, 멀리 계신 고마운 이웃들께 똑순이 돌떡을 보냅니다. 웅~~~ 진짜로 보내드려야하는데.. 안타까워요ㅠㅠ
저희집에 놀러오시면 꽁꽁 얼려둔 맛있는 돌떡들, 꼭 대접하겠습니다. ^^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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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훈훈하고 따뜻한 글 잘보고가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2009.06.06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candycat님도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다시 월요일.. 힘내시길 빕니다. 날이 좋으니 저랑 아이도 놀이터도 다녀오고하면서 잘 보내겠습니다.

      2009.06.08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2. 붓을 잡았군요...
    엄마 닮아 글을 잘 쓰려고 그러나? ㅎㅎ

    단, 엄마, 아빠 닮아 공부를 잘하더라도 공대는 비춥니다. ㅋ

    2009.06.07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똑순이는 어떤걸 좋아할까.. 벌써부터 참 궁금합니다. 대학을 간다면 어떤 과를 가고싶어할까?
      이십년쯤 후의 일을 벌써 궁금해합니다. ㅋㅋ

      공대, 왠지 소년들은 공대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것 같더군요. 비추시라니.. 나중에 똑순이에게 잘 얘기해주세요~^^

      2009.06.08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3. 축하드립니다.~~
    저두 얼른 우리 아기 돌잔치가 하고 싶네요^^

    2009.06.07 12:0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지아빠님, 오랫만에 뵈어요~^^
      예쁜 아지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지요?
      날이 점점 더워지니 아지엄마께서 더 힘드시겠습니다.
      두분이 같이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여름 잘 나시길 빕니다. 아지의 돌잔치하는 날.. 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2009.06.0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
    축하합니다~~ +_+

    2009.06.07 22:31 [ ADDR : EDIT/ DEL : REPLY ]
    • 꼬미이모님, 감사합니다~^^
      지나고나니 그간의 수고들은 다 까먹고 똑순이 혼자 알아서 잘큰듯 넘 고맙네요~
      어제는 동건이랑 잘 보내셨는가요? 함께 못뵈 아쉬워하였답니다. 7월에 뵈요~

      2009.06.08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5. 그동안 쑥 자라버린 똑순이가 어찌나 대견해보이던지요..ㅎㅎ
    어제 즐겁고 재미난 시간이었답니다.
    금방 7월이 오겠지? 이러면서 집에 왔더랬어요..^^
    언니가 불쑥 찾아간 일당(?)들에 정신사납지 않으셨을라나...좀 죄송하기도 했고요..ㅎㅎ
    조만간 쭈꾸미 먹자고 하시니, 일산에서 뵈어요..ㅎㅎ

    2009.06.08 12:50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니.. 지켜보는 마음이 참 흐뭇하고 행복합니다. ^^
      덕분에 저는 일요일오후를 아주 재밌게 보냈어요~ (안그랬음 자는 신랑에게 화냈을수도~ㅋㅋ)
      집이나 사람이나 자다 바로깨서 어지러운채로 손님을 맞아 넘 부끄러웠지만.. 반가운 얼굴들보니 넘 좋았답니다.
      쭈꾸미도 기대되고, 7월도 기다려집니다. ^^

      2009.06.09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6. 똑순이 키우느라 수고 많았어용~
    붓을 잡았구나~ 엄마 아빠 닮아서 공부를 잘하시려나... ^^
    잘~ 키워봐봐용~

    2009.06.09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아이디가 넘 멋지오, 오드리!
      오드리할뻔 했으나 실은 오드리보다 더 멋진 내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소. ^^

      똑순이가 붓을 잡아 우린 내심 기쁜데.. 공부보다는 예술(?)에 재능이 있음 좋겠다 기대하고 있소.(부모를 닮으면 어렵겠지만ㅠ) 붓글씨를 일찍부터 가르쳐볼까나? ㅎㅎ

      2009.06.09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사뉨

    아이고.. 돌잔치를 했네요~ 이거 준철팀.. 아무 말이 없드만.. 이그이.. 요즘 인천으로 가있어서.. 떡도 못먹었어요.ㅠㅠ 이번주 월욜 회의도 미뤄지공 . 이제 연수도.. 한살 더 먹고.. 나날이 건강해지겠어요~ 어제 삼실로 출산휴가마치고 인사차 나온 권과장이라고 있는데.. 애기를 데리고 나왔더라고요.. 애기하고 남편까지~ 세트로 움직인다고.. 또.. 직원 한분의 출산이 오늘낼이고... 음.. 붐이네요~ ㅎㅎ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떡주세요~

    2009.06.09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 ^^ 안그래도 떡을 언제 보내드려야하나.. 둘이 열심히 의논했답니다. 실은 저희도 돌을 핑계로 셋이 세트로 가서 인사 한번 드리려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파견나간 곳이 여러 곳이라 인사 다하기가 쉽지않다며 준철이 무척 안타까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까 어쩔까 하며 시간만 가고 있네요ㅠㅠ
      얼른 돌떡 들고 돌아야할텐데~~
      이사뉨도 뵙고 싶고, 회사분들께 감사인사도 드려야하는데요. 흠.. 곧! 찾아뵙겠습니다~~

      회사에 아기들이 많이 태어난다니 저는 무척 반갑습니다. ㅎㅎ 쑥쑥 자라는 아이들처럼 회사도 무럭무럭 잘 자라길 빌면서요~
      이사뉨도 늘 건강하세요!

      2009.06.09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8. ㅋㅋㅋ 돈까지 엽전이었다면.. 완전 조선시대 돌잡이인데요? ^^
    한복입고, 붓글씨쓰는 똑순 도령 너무 멋져요~~

    2009.06.09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그 생각은 미처..^^;; 신랑이랑 둘이 '클래식하게 가자'고 얘기하고 준비했는데, 준비가 부족해 못 놓은 것도 많네요.
      오색실, 활(활은 사실 뺐습니다, '권력'이라던데.. 그건 안했음하는 부모의 바램으로;;;), 국수 삶은것.. 암튼 뭐가 많더라고요.

      똑순도령,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6.09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9. 쑥~

    연수 너무 귀여워요~
    가끔 들어와서 연수를 보곤하는데 실물로 보고싶군요..^^
    저도 떡주세요~~ㅎㅎ
    참고로 저는 일산에 파견중입니다..

    2009.06.10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쑥~언니, 안녕하세요~^^
      저도 얼른 돌떡을 대접하고 싶은데.. 철과 어서어서 날을 잡도록 할께요. 똑순이도 꼭 데리고 가서 인사드리고요~

      일전에 보내주셨던 범보의자는 넘 유용하게 잘 썼답니다.
      늘 감사해요, 선배님. 건강하셔요^^

      2009.06.10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발랄

    언니~ 이제야 돌 사진 봤네요~~
    언니 글 읽으면서 완전 울컥했어염~~
    완전 공감 100% 입니다 ^^
    아~ 정말 돌아보면 힘들었던 날이 참 많았는데, 힘들었던 기억은 하나도 안나고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들만 더 많이 남네요~
    이맛에 여자들이 독하게도 둘째 셋째를 낳는가봐요~ 크하하! ^^

    암튼~ 똑순이 앞으로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길 이모가 빈다!
    다시한번 한살 생일 추카추카해 ^^

    2009.06.16 22:52 [ ADDR : EDIT/ DEL : REPLY ]
    • '독하게도!' ㅎㅎ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발랄 이모~^^
      이제 곧 가원이도 돌이지요~ 가원이는 돌잔치하는가요?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준 아이들이 참 고마워요.
      참 힘들었는데.. 그래도 인생에서 이런 날이 또 있을까.. 싶을만큼
      열심히 살았고, 행복했던 1년이었어요. 그죠?

      곧 만나게 되려나요? 그때 보면 더 많이 수다떨고 놀아요~
      발랄, 가원, 선배님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2009.06.17 09:4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