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2019.09.04 12:02




만들기 참 간단한데 참 맛있다. ^^
어릴때 부터 많이 먹었는데 대학 시절 이후로는 잘 못 먹어봤다.
누가 만들어주질 않아서..ㅜㅜ

대학시절에는 언니가 이 반찬을 만들어 주었었다.
우리가 반포와 이대앞에서 함께 자취를 할 때
언니는 가끔 엄마처럼 부엌에 서서 뚝딱뚝딱 두부조림을 만들어 주었다.
또 양상추 샐러드랑 계란 후라이.
그렇게 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엄마가 보내준 밑반찬들과 함께 해서
우리의 훌륭한 집밥 한상이 차려지곤 했다.

이 간단하지만 깊은 맛이 나는 반찬을
나는 애들 키우며 왜 못 해먹었을까?
고춧가루를 무서워해서 그랬겠지..ㅠ
진간장에 고춧가루, 마늘 찧은 것, 참기름 이면 떙인 양념.
우리는 양파깔고 구수하고 짭조롬한 국물도 좀 넉넉히 해서 끓여먹는걸 좋아한다.

강릉 언니가 차려준 밥을 나는 대학 몇 년동안 잘 먹었다.
고마운 언니..
다음에 언니를 만나면 우리가 가끔 잘 사먹었던 신촌 설렁탕처럼 뜨끈하고 맛있는 밥을 내가 사드려야겠다.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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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2019.09.01 19:42




엄마는 오이를 무칠때 콩나물을 같이 넣곤 하신다.
친정집에 가면 가끔 이 반찬을 먹는데 어떻게 만드는 건지 궁금했다.
집에 와서 혼자 궁리해보건데 콩나물을 먼저 살짝 삶아서 오이랑 같이 무치신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콩나물국 끓일때 콩나물을 넣고 삶다가 한 젓가락 덜어내서
미리 소금에 절였다 헹궈 물기를 짠 오이랑 같이 섞어서 무쳐보았다.
고추장 좀 넣고 고춧가루도 넣고 들기름, 마늘 찧은 것, 매실액, 진간장도 조금 넣고 조물조물~

엄마의 손맛이 담긴 콩나물오이무침의 걸쭉한 맛은 안 나지만
그럭저럭 새콤달콤 맛있다.
자꾸 하다보면 좀 나아지겠지...^^



Posted by 연신내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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