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똑순이 책2009. 7. 29. 22:54


아가씨, 제 전화 밧데리가 다 돼서 그만 통화가 중간에 끊어졌지요.
저도 아가씨도 어린 아가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통화 한번 하기가 쉽지 않은데,
모처럼 시간이 잘 맞아 한참 하던 통화가 밧데리때문에 끊어지고 나니 아쉽고 죄송했어요.

그림책.. 이제 조카도 8개월을 지나 9개월을 향해 가네요~^^
똑순이는 곧 14개월이 됩니다. 아고..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요~
똑순이도 그즈음부터 그림책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책 자체의 질감(딱딱하고, 페이지가 넘어가고 하는~)을 좋아했던 것 같고요
중간에 한동안은 또 다른 장난감들이 좋아지고, 기고 걷는데 열중하느라 책은 별로 안 좋아했던 시절도 있었고요
그러다 요즘은 또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도 언제 또 관심이 다른데로 갈지는 알수없지요~
그러면서 크는 걸테니 '책 좋아한다, 아니다' 너무 연연하지는 않을라고요..^^;

어떤 책을, 어떻게 사서, 어떻게 함께 봐야할까... 저도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좋은 책 찾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고요.
아가씨가 말씀하신 '교육용 전집'들은 저는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진휘 아가씨가 주신 책이 몇 권 집에 있는데(기탄교육의 '놀배북', 한국차일드아카데미의 '명품꼬마 자연관찰', '명품꼬마 수학동화' 등)
똑순이는 그 책들도 좋아해요.

그런데 아가씨 말씀대로 가격도 비싸고,
또 한꺼번에 많은 책을 사놓는 것보다는 매월 몇권씩 새책을 사서 똑순이랑 같이 새책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해서
저는 아직 똑순이 그림책들은 단행본으로 주로 사고있어요.
또 '교육용 전집'들은 목적이 워낙 분명(?)하다보니 즐거움보다는 '교육'에 치중해서 아직 어린 아가들에게는 좀 버거울것 같기도해요.
저는 그냥 주로 '말'도 배우고, 예쁜 그림보며 즐겁게 책과 친해지라고 아직은 가벼운 단행본쪽을 선호하고 있네요. 

그림책은 그림이 예쁘고, 내용도 좋고... 아기에게는 책도 장난감인지라 크기나 질감도 다양한게 좋은 것 같아요.
헝겁책이나 거꾸로 넘기는 책, 넓게 펴지는 책, 팝업북들도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읽을때 리듬까지 좋은 그런 책을 만나면 저도 참 좋지요. 읽어주는 사람도 재미가 나야 잘 읽어줄 수 있으니까요. ^^ 
아무래도 아기 시절에는 엄마아빠가 많이 읽어줘야 애기들이 책과 친해지고, 좋아하게 될 것 같아서
될수록 열심히 읽어주려고 노력합니다.
귀찮고 힘들때도 있지만...ㅜ 다른 놀이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놀이이긴 해요. 휴~^^;;

아래에는 그동안, 그리고 지금도 똑순이가 좋아하는 그림책들을 몇 권 소개해 놓을께요. 
혹시 필요하시면 참고하시라고요~ 
그치만 아이들은 모두 성향도 다르고 관심도 다를 것 같아 조심스럽긴 합니다.
또 똑순이도 그랬는데, 처음 한동안은 읽어줘도 별 관심없이 그전에 많이 읽던 책들만 가지고 오다가
어느순간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새로운 책들도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왕왕 있었어요.
그래서 모든 책을 첨부터 좋아할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다.. 싶더라구요.
엄마아빠와 함께 책보는거 자체를 좋아하게 되면
그 담엔 제 책꽂이에 있는 책들은 언젠간 차례차례 꺼내서 재밌게 보게 될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1 - 전3권 - 10점
이태수 외 지음, 보리 편집부 엮음/보리

똑순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저도 참 좋아해서 저희는 5세트까지(총15권) 하나씩 장만했고 앞으로도 하나씩 더 살까해요. ^^

동물, 곤충, 곡식, 과일, 야채, 물고기, 꽃, 나비, 새.. 들이 정말 예쁘게 잘 그려져 있고, 짧고 반복적인 이야기도 재밌어요. 저도 잘 모르던 여러 생물들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크고, 아이들이 사물 이름을 배우는데도 참 좋은 책인 듯 해요. 책크기가 작아 차타고갈때 가방에 넣어가서 읽기도 좋아요~^^

아이에게 가장 가까이 하게 해주고싶고, 자주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자연'인데, 도시에서 살다보니 아쉬운게 많아요. 이 책이 조금은 그런 자연을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 참 좋습니다.


심심해서 그랬어 - 10점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보리

글도, 그림도 너무 예쁘고 좋은 그림책이예요. 글이 좀 길어서 끝까지 읽기는 쉽지 않지만 그림만 봐도 예쁘고, 내용이 참 좋아요.(이 책은 초등2학년 교과서에도 실려있다네요)
돌지나고나서는 좀 긴 책도 재밌게 읽어줄만한듯해요. 이 책은 '도토리 계절그림책'4권 시리즈중 <여름>편이예요.
봄, 가을, 겨울도 책이 다 좋아요~ 강추!!!

아, 이 책나온 '보리출판사'를 제가 좋아하는데, 여기서 나온 단행본 그림책 <누구야 누구>도 참 좋아요.


두드려 보아요! - 10점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사계절출판사

이 책은 '보아요' 시리즈의 대표작이예요. 똑순이가 젤 첨에 좋아했지요. 손으로 문그림을 두드리는 재미도 있고요. 다른 세권(찾아보아요, 물어보아요, 걸어보아요)도 모두 참 좋아합니다. 
그림이 단순하고 뭣보다 짧은 글이 재밌고, 반복되는 구절도 있어서 읽을때 리듬이 좋아요. ^^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 10점
최숙희 글 그림/보림

까꿍놀이를 직접 잘하게된 요즘도 좋아하는 책이예요. ^^ 같은 작가의 '괜찮아'도 참 좋아합니다.




달님 안녕 - 10점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한림출판사


우리 선배 말에 따르면 '전세계 아이들이 사랑한다'는 유명한 책이지요. ^^ 똑순이도 '안녕'과 '메롱'을 이 책보고 배웠네요~ 같은 작가의 보드북시리즈 4권(손이 나왔네, 구두구두 걸어라, 싹싹싹) 이 다 괜찮아요. 


시리동동 거미동동 - 10점
제주도꼬리따기노래·권윤덕 그림/창비(창작과비평사)

내용도 그림도 예뻐서 저랑 똑순이는 참 좋아하는 책이예요. 이 출판사에서 나온 '우리시 그림책'시리즈도 좋은 것 같아요. 저희에게는 '준치가시'란 책도 있는데, 아직은 똑순이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수묵화같은 그림이 신기하고 시도 참 예뻐 나중에 좋아해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 책이예요.



사과가 쿵! (보드북) - 10점
다다 히로시 지음, 정근 옮김/보림

역시 아주 유명한 책인데, 여러 동물들이 맛있게 사과를 먹는 소리들이 아주 멋진 책이예요. ^^
똑순이는 종이책으로 사주었더니 첨에 좀 찢었었는데.. 음. 요즘은 안 찢고 잘 봅니다~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 10점
낸시 태퍼리 글 그림, 박상희 옮김/비룡소

이 책은 글씨있는 책에서 글씨없는 책으로 넘어가는 중간과정(?)쯤에 있는 책입니다.
글이 아주 적기때문에 아이가 그림에 잘 집중할 수 있게 되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거든요. 똑순이는 아직은 큰 재미를 못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재밌어서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숨은그림찾기하듯 아기오리를 찾는 것도 재밌고요~

아, 외국그림책을 고르실 때는 이 책처럼 '칼데콧상 수상작'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인 것 같아요. 똑순이가 보는 책중 몇 권을 봐도 이 상을 받은(좋은 그림책에 주는 상인듯해요~ 실은 누가 주는 어떤 상인지는 잘 모름^^;) 책들은 다 좋더라구요~ㅎ



파도야 놀자 - 10점
이수지 지음/비룡소

요즘같은 여름에 보기 참 좋은 책이예요~
글이 없고 그림만 있는데 목탄(?)이랑 푸른 물감만으로 그린 그림 느낌과 내용이 모두 어찌나 예쁜지요! 똑순이도 참 좋아합니다. 그림속 아이의 생생한 동작과 표정을 보고 같이 좋아하는듯해요~^^



 
사과와 나비 - 10점
이엘라 마리 외 지음/보림

이 작가는 글씨없이 그림만 있는 그림책을 여러권 그렸는데(빨간 풍선의 모험, 나무 등도 좋습니다), 아기들은 그런 책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읽어줄 때마다 엄마가 상상력(?)을 짜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내용전개도 재미있고 그림도 좋아요. ^^;;





잘 자요, 달님 - 10점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외 지음, 이연선 옮김/시공주니어

색채가 아주 화려하고 내용도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똑순이가 한동안 자기전에 읽기를 좋아했던 책인데, 요즘은 다음에 올릴 <잠자는 책>을 더 좋아하긴 해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이라는 이 시인의 시를 그림책으로 만든게 많은데 대부분 참 좋은 것 같아요.
똑순이는 이 사람이 쓴 '난 자동차가 참 좋아'와 '작은 기차'를 좋아했어요. 다른 책들을 저도 더 사볼 생각이예요.
잠자는 책 - 10점
스테파노 비탈레 그림, 샬롯 졸로토 글, 김경연 옮김/풀빛

이 책은 제 블로그 이웃인 '보통날'님이 소개해주셔서 알게된 책인데, 그림이 너무너무 예뻐요. 종이가 아니라 나무판에 그린 질감도 참 좋고요. 동시같은 글도 예뻐서 요즘 똑순이랑 제가 아주 자주 봅니다. ^^


너는 누구니? - 10점
키스 포크너 지음, 박현영 옮김/미세기

책장을 펼치면 큰 그림이 나오는 '입체북'이예요. 아기도 엄마도 깜짝 놀라고 재밌어요.
이 책은 내용도 좋고요, 같은 시리즈인 '입큰 개구리'나 '겁쟁이 아기곰', '나 펭귄 맞아?'도 그림이 재밌고 좋은데, 저는 그중 이 '너는 누구니?'가 젤 안 무섭고 좋았어요.^^;




탈것 - 10점
와라베 키미카 그림/대교출판

아.. 이 책, 진짜 대단해요~! 똑순이가 얼마나 좋아했던지, 다 뜯어먹고 이제는 완전히 너덜너덜해졌어요ㅠ
그치만 지금도 좋아하는, 넘 작고 깜찍한 책이예요. 이 시리즈중 저희는 이 '탈것'밖에 못 봤는데 다른 것들도 신기하고 좋을듯~




1부터 10까지 - 10점
척 머피 지음/비룡소

색깔이 너무너무 예쁜, 그리고 동물이나 사물들이 책장속에 숨어있다가 신기하게도 숫자만큼 튀어나오는 멋진 책이예요. 
똑순이가 자꾸 뜯으려해서 안타깝지만 그만큼 좋아하는 책이예요.

같은 작가의 같은 출판사 작품으로 <깜짝깜짝 색깔들>이란 색깔배우기 그림책도 참 예뻐요~^^ 




얼마만큼 자랐나 - 10점
윤석중 지음, 김소희 그림/문학동네어린이

우리 동시에다 그림을 붙인 책인데 그림이 참 포근하고 예뻐요. 첨에 그닥 좋아하지 않던 똑순이도 나중엔 많이 좋아하게된 책이예요. 동시는 말도 예쁘고, 운율도 좋아서 아기때 많이 읽어주면 좋을듯....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 10점
이미애 글, 한병호 그림/보림

노래로 부르면서 읽어주기 좋은 책이예요. 연필로 그린 섬세한 그림이 따뜻하고 예쁘고요.

보림출판사의 '나비잠' 시리즈는 좋은 그림책이 많은 것 같아요. 잘 살펴보고 또 구해 읽으면 좋을듯~



 
아기 자람에 따라 불러주는 놀이노래 - 10점
백창우 지음, 한병호 그림/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노래만큼 아이랑 같이 하기에 좋은게 또 없는 것 같아요. 재울때도 그렇고, 놀때도 그렇고... 이 놀이노래 책은 짝짜꿍, 곤지곤지, 걸음마 등등 아이가 자라는 과정 내내 같이 불러줄 수 있는 노래가 많아서 참 좋아요. 주로 옛날 할머니들이 많이 불러주시던 그런 가락을 조금 현대적으로 다듬어서 부른 것 같아요.

똑순이는 차에서 이 CD를 틀어주면 잘 자고요(^0^), 그림책 중에 '도리도리 짝짜꿍'(유애로 그림, 보림출판사)이라고 쌍둥이들이 자라는걸 그림으로 그려놓은 책이 있거든요. 거기도 개월수 별로 불러줄 수있는 노래들이 같이 나오는데, 신기하게 이 책이랑 거의 가사가 같아요. 집에서는 '도리도리 짝짜꿍'보면서 같이 노래불러주면 똑순이가 아주 좋아했어요. 노래가 많아 부르는 제 목은 좀 아프지만요~ㅠ.ㅠ



사실 지금껏 똑순이가 봐왔고, 그래서 여기 올린 책들은 아주 유명한 책들이라
아가씨께서 조금만 찾아봐도 금방 눈에 띄실 책들이긴한데.. 따로 '소개'라고 모아놓으니 좀 쑥스러워요. ^^;;;
저는 아까 아가씨께 말씀드린 그 방식(알라딘의 유아책을 판매량 순으로 정렬한 후, 위에서부터 하나씩 책소개랑 서평들을 보면서 재밌을것 같은 책을 고르는.. 좀 무식한 방법~~~;;;)과 
주변의 선배엄마들로부터 추천받은 책들을 주로 사왔어요. 
아직 저도 본 책이 얼마 없고, 좋은 책 찾는 눈이 많이 없지만..
천천히 한권 두권 찾아가면서 똑순이랑 재밌게 같이 읽어가다보면 더 많이 찾을 수 있겠지요.
아가씨, 좋은 책 많이 찾으셔서 저희도 알려주세요~! 


아참참, 끝으로 저도 선배언니께 추천받아 아주 고맙게 읽고있는 이 책을 소개해드릴께요!!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 주자 - 10점
김은하 지음/현암사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어서, 책으로부터 많은 지혜와 용기를 얻을수 있게되기를 바라는 엄마들을 위해~ 책을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읽어주며, 또 어떻게 읽게해야할까... 도움되는 얘기들이 참 많아요. 좋은 책 소개도 많이 되어있고요. 아기책부터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을법한 책, 독서지도법 같은게 쉬우면서도 깊이있게 써있어서 두고두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의 독서지도(?)도 점점 더 어려워질 것 같은데.. 좋은 지침서를 알게되서 든든해요.

이 책에서 그림책 부분에 이런 얘기가 나와요. '그림책은 아이들이 만나는 최초의 예술 작품'이라고요. 예술이 뭔지 저도 잘은 모르지만 우리 아이가 예쁜 그림을 많이 보면 아름답고 따뜻한 감성도 함께 자랄 것 같아요. 또 꼭 그림책만이 아니라 집안에 거는 달력, 좋은 포스터 같은 것도 많이 붙여놓으라고요. 멋진 그림책 소개도 많은데, 저도 이 책을 최근에 읽어서 아직 똑순이에게는 사주지 못했어요. 그 책들 볼 생각을 하니 저도 벌써 기대되네요~~ㅎㅎ  
 

에고~ 엄마들이 할게 왜이리 많은지..
아기낳은 후로 뭐든 다 새로 배우고 익힐 것 투성이예요.
아기 돌보는 법, 이유식 만드는 법도 배워야하고, 이제는 아기 책까지 공부해야하니.. 참 쉽지 않아요. 그죠? ^^;;
그래도 또 아이를 위해서라면 눈에 불을 켜는 우리 엄마들.. 정말 대단해요.
모쪼록 재밌고 좋은 책 함께 보면서 아이들도, 엄마도 같이 더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참, 어디서 보니 '아빠가 하루에 15분씩 책을 읽어준 아이들이 그렇지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책을 좋아하고, 똑똑(?)해진다'던데~~~
똑순아빠도, 시매시님도 화이팅해야겠어요~ㅎㅎ
엄마 혼자 목아프게 두지 말고, 아빠들도 책읽어주기에 동참하라~ 동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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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순이 책볼 때. 한번 꺼내기 시작하면 금새 작은 거실이 온통 난리부르스가 된다지요~^^;;;;






+ 표정이 심각하네요~ 음.. 여우가 작은 토끼 뒤를 살금살금 따라가고 있어요.. 호오~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도토리계절그림책' 중 겨울 편 <우리끼리 가자>예요. ㅎㅎ)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