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새댁도 임신후기에 진입하였습니다.
임신 후기 영양섭취의 포인트는 비만을 막고 출산을 위한 영양을 비축하는 것! (이라고 책에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데요.
아기의 건강은 태아시절 엄마에게 물려받은 면역 기능과 모유에 함유된 면역물질이 좌우하기 때문에
엄마도 비타민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주어야한다는 거지요~
하여, 새댁도 임신관련책자에 나와있는 추천요리! "닭고기단호박조림"에 도전하였습니다.
* 기본 재료 : 닭가슴살 3쪽, 단호박 반통, 양파 1개, 표고버섯 3개, 식용유 약간.
* 양념장 재료: 물 1컵, 간장(2), 설탕(1), 다진 마늘(1), 참기름(1), 깨소금(1), 청주(2).
* 이렇게 만들었어요~
1. 우선, 닭고기를 재워둡니다. 새댁은 닭가슴살을 썼지만, 닭의 다른 맛있는 부위들을 써도 좋을 것 같아요. 뼈가 너무 많지 않도록만 손질해서요~. 생강즙, 청주, 소금, 흰 후추가루를 뿌려 재우라고 책에 써있지만 새댁은 집에 있던 요리용 와인, 소금으로만 재웠습니다. ^^
2. 그 다음 '단호박'을 잘 손질합니다. 반으로 갈라 속에든 씨를 빼고, 겉껍질은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나중에 푹 익으면 형체가 없어지더라구요. 하여 걱정말고 좀 큼직하게 썰어도 될 것 같습니다.
단호박은 생각보다 껍질이 아주 단단해서 새댁이 썰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여 신랑 투입~!
신랑이 어린 시절에 '말린 호박씨'를 까먹던 추억을 떠올리며, 말려먹자 하여 씨는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볕좋은날 베란다에서 말려봐야겠어요. 호박씨로 옛날에는 기름도 짜먹고, 말려서 까먹기도 하고, 약과.한과 등에 모양으로 얹어 먹기도 했데요~
3. 그 다음 양파와 표고버섯도 큼직하게 썹니다.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기둥을 떼고 위의 것만 썰어둡니다.
버섯 불린 물은 좋은 육수니 그대로 양념장에 씁니다.
4. 양념장은 위에 적힌 것들을 다 섞으면 됩니다. 쉽죠~^^ 단, 이때 물은 '버섯 불린 물'.
5. 이제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재어놓은 닭고기를 볶다가 단호박, 표고버섯, 양파를 넣어 볶은 후 양념장을 붓고 은근한 불에 조립니다.
고기와 야채가 충분히 익으면서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뚜껑을 열고 불을 세게 하여 볶아 마무리~!
6. 드디어 닭고기단호박조림 완성~!
단호박의 달콤한 맛과 간장맛이 맛있게 밴 닭고기의 조합은 멋졌습니다.
책에 나온 사진과는 많이 달랐지만(음... 책엔 국물이 훨씬 갈색이었어요.. 새댁 요리에선 단호박이 너무 익어 완전 해체된 덕에 노란색 일색-^^;;) 새댁표 닭고기단호박조림, 똑순이와 신랑과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영양가있는 음식 먹고, 힘내서 임신 후기도 무사히 잘 통과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