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2008. 2. 26. 19:33
마른 오징어채는 멸치볶음과 함께 도시락반찬계의 지존 자리를 지키는 전통의 강자지요~^^
매콤한 맛, 달콤한 맛... 고소한 깨가 뿌려진 오징어반찬은 인기있는 메뉴였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울엄마가 해주시던 매운 오징어채보다
친구가 싸오던 물엿바른 노란 오징어채를 좋아했지요~^^
 
옛날 생각을 하며 오늘 만들어본 메뉴는 '마른 오징어채'입니다.

'마른 오징어'는 시어머니께서 공수해주신 도시락재료 입니다.
여기저기서 얻어먹는 덕분에 신혼살림은 풍족하여 새댁은 흐뭇합니다 ^______________^  
만드는 법은 시어머님이 일러주신 것입니다

* 재료: 마른 오징어채 한 줌, 양파 1개, 고추장(1), 참기름(0.5), 물엿(1), 식초(0.5), 깨(1)

*이렇게 만들었어요~

1. 마른 오징어채를 볼에 담고, 양파 1개를 채썰어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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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기에 고추장 한 숟갈과 물엿 한 숟갈을 넣고, 손으로 쓱쓱 잘 비벼줍니다.
양파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마른 오징어채가 촉촉한 느낌을 유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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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지막으로, 깨 한숟갈을 뿌리고 참기름, 식초를 조금 넣어 잘 버무려주면 고소한 향기를 풍기는 새콤달콤한 오징어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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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간단하지요? 저도 만들어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런데 오징어와 함께 양파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10분만에 '시어머니표 마른 오징어채' 완성!! 신랑은 내일 점심시간에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겠네요~^^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