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림2018. 3. 15. 14:24



작년부터 쓰던 노트를 거의 다 썼다.

뒤적거리다보니 이런 그림도 있네. 


여름 끝무렵부터 초가을까지 아파트 마당에는 노래기가 많이 나온다. 

다리가 많이 달린 까맣고 긴 곤충인데 조금 징그럽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나도 아이들키우면서부터는 해마다 그맘때면 어김없이 만나는 곤충인지라 반가워한다. 

몇 걸음마다 한 마리씩, 많이도 보이는 노래기. 짧고 많은 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여 어디로 가나..

내가 물었더니 연제가 대답하기를

"친구집에 놀러가는거 아냐?" 


^^ 그럴지도 모르지~

노래기씨가 룰루랄라 친구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누른다. 

띵동~!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