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2008. 3. 5. 18:06

경칩! 개구리들이 폴짝 깨어난다는 오늘-
새댁이 뒤늦게 올리는 요리는 '냉이무침'입니다.

봄내음 물씬 나는 냉이를 재료로 된장국도 끓여먹고 하다가... 얼마전에 남은 냉이로 무침을 만들어 신랑과 양푼에 슥슥 비벼먹었었답니다.

* 재료: 냉이 한 줌(더 많으면 좋았을껄..ㅠ), 고추장(1.5), 식초(0.5), 참기름(0.5), 깨소금(0.5), 다진 마늘(0.5), 물엿(1). 소금 약간.

* 이렇게 만들었어요~

사실 넘 간단해서 올리기가 부끄러운데... 기왕 시작했으니-^^;;
 
1. 잘 손질한 냉이를 끓는 물에 넣어 삶습니다. 익었는지 알아보려면 뿌리를 살짝 뜯어 먹어봅니다.. 말랑말랑하면 잘 익은 것이죠~ 삶을때 소금을 좀 넣으면 냉이에 짭잘한 간이 살짝 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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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삶은 냉이를 체에 받쳐 건진 다음, 찬물에 헹궈서 시원하게 만든뒤 양푼에 담습니다.
그 뒤에는... 위에 적힌 양념들을 몽땅 넣어 조물락조물락 잘 무칩니다.
한번 맛을 보고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양념을 조금씩 추가합니다... 저는 주로 고추가루와 물엿을 좀 더 넣습니다^^;;  물엿은 무침요리할때 단맛을 내기위해 쓰는데요, 바로 먹을 것이면 물엿을, 좀 보관하면서 먹을 것이면 설탕을 넣는게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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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완성된 냉이무침을 한켠으로 모아두고 밥, 계란후라이, 기타 더 넣고싶은 것..(청국장 건더기랄지.. 열무김치라든지.. 아무거나!)을 다 넣고, 참기름 한방울 떨군뒤 숟가락을 꽂아서 내놓는 것으로 봄맞이 양푼비빔밥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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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느새 출출한 걸보니 저녁시간이 다 되었네요. 시장에 나가보니 달래, 쑥, 돗나물 같은 봄나물들이 할머니들의 좌판위에 어느새 예쁘게 등장했더군요... 조만간 달래무침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음~ 모두 맛있는 저녁식사 하시고, 새봄 감기 걸리지않게 조심하세요! ^^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