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자란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6.14 드디어 평화가 태어났습니다! 13
  2. 2010.02.25 엄마한테 가위바위보 배우면서 신나게 웃는 연수. 11
  3. 2009.12.15 똑순엄마의 파마인증 6
  4. 2009.12.13 엄마의 파마 12
아빠가 자란다2011. 6. 14. 22:16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2011년 6월 14일 오전 11시 48분에 평화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유도분만을 시도하다가 불가피하게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연수엄마가 좀 슬퍼했지만, 건강한 평화를 보고 이내 회복했답니다.

무더운 산부인과에서 연수는 평생 못보던 케이블에서 나오는 만화에 빠져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지만 오늘밤 어떻게 잘지 걱정이네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출산한 것 같습니다. 마음써주신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빠가 자란다2010. 2. 25. 21:14

^^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그간 사진이 뜸해서 많은(?) 분들이 연수의 근황이 궁금해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얼마전에 찍은 (엄마가 별로 안좋아하는)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연수가 신나게 웃는 동영상입니다.

기분이 별로 일때 한번씩 봐주면 상쾌해 지는 영상입죠.

저희 회사 한 직원은 영광스럽게도 연수가 아빠랑 웃는게 똑같다고 했답니다^^

소리를 크게해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빠가 자란다2009. 12. 15. 23:50



똑순이와 둘이서 사진을 보고 있어요.
아이폰으로 사진찍고 글쓰는거랍니다.
길게쓰기엔 귀차니즘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빠가 자란다2009. 12. 13. 23:09
안녕하세요~ 똑순아빱니다.
똑순엄마의 강권이 못이겨 저도 블로그 곁살이를 시작했습니다.
종종 똑순아빠의 눈으로 보는 우리집 이야기를 쓰려고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똑순엄마가 한동안 별러오던 파마를 오늘 드디어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라고야 했지만, 이게 쉬운일은 아니거든요.
아직 똑순이한테는 엄마가 너무 절대적인 존재라 엄마가 옆에 없으면 계속 찾아서 저를 포한함 다른 사람이 보기가 쉽지가 않답니다.
게다가 동네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할인이 된다는 이유로 버스를 타고 나가서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할인해봤자 동네에서 하는게 더 쌀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어찌됐든, 똑순이가 낮잠을 자기 시작하자 똑순 엄마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나갑니다.
저는 불안에 떨면서도 잘 갔다오란 말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깨면 먹일 영양제 사탕이며 우유도 챙겨놨지만 분명 깨서는 엄마를 찾을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도 지난 1주간 야근없이 칼퇴근하고 와서는 똑순이와 이불놀이를 했기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은 있었지만, 워낙에 못말리는 똑순이라...
이번에 새로 산 iPhone(!) 에 어린이용 어플도 하나 깔아봅니다.
그리고는 깰때까지 기다립니다.
오옷. 왠일인지 오늘따라 2시간이 넘게 잡니다.
많이 자면 일어날때도 거의 칭얼대지 않고 혼자 일어나서 방문을 열고 나오곤 하기에 좋은 징조입니다.
2시간 20분쯤 자더니 잉잉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안방에 들어갔더니 역시나 엄마를 찾습니다!
이럴때 먹이라고 있는 영양제 사탕을 내밀어봅니다.

금새 웃습니다-_-;;

쪽쪽 금방 다 먹더니 엄마를 찾습니다.
화장실도 보고, 작은방도 가봅니다.
엄마가 없습니다.

아빠가 아까 받았던 iPhone 어플을 보여줬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역시 아빠 아들이더군요^^
단순히 동물이 나오고 그 울음소리가 나오는 어플인데, 평소 똑순이는 영상기기와 멀게 생활하다보니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래도 금방 엄마를 찾기에, 결국은 엄마를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둘만의 외출이라니, 똑순이가 태어나고는 첨있는 일입니다.
살짝 두렵기도 하지만, 아빠가 그정도는 해야겠지란 마음에 도전해봅니다.
이제 똑순이가 많이커서 차타고 엄마한테 가자고 하니, 
"엄마", "부웅", "차" 란 말을 합니다. 두번씩..

웃도리 입히고, 바지도 입히고, 외투도 입히고, 신발도 신고, 밖으로 나서봅니다.
뒷자리 카시트에 조용히 앉아서는 바깥구경하면서 잘 있더군요.
종종 헤헤 웃기도 하면서 엄마를 만날때까지 아주 잘 있었답니다.
똑순이와 저 둘만의 외출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아. 엄마의 파마는... 음... 뭐 보는 앞에서야 아주 잘 됐다고 했지만 뭐... 음... 아주 잘됐습니다^^;;

앞으로의 나날도 생각해봅니다. 똑순이와 둘이서 외출, 나아가 여행을 하는 날도 상상해봅니다.
둘이서 엄마와는 못하는 이야기도 하면서, 기차타고 삶은 계란을 까먹으며 히히 거리면서 여행하는 그날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사진도 하나 붙여야할텐데, 아직 엄마의 파마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조만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