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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5 봄맞이별식- '돼지고기수육과 유자청달래무침' 5
밥상2008. 4. 5. 19:59

바야흐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푸른 새싹과 예쁜 꽃들이 마을 곳곳을 아름답게 물들이기 시작한 이때-
어김없이 봄의 불청객 '황사'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먼지 많이 먹고 일하시는 분들은 '삼겹살'로 목에 쌓인 먼지를 쓸어낸다는 풍문이 있었지요.
먼지많은 봄을 맞이하여 신랑은 '돼지고기수육'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새댁은 수육과 함께 곁들여먹을 '유자청달래무침'에 도전~~~!^^
3월이 끝나갈 즈음 신혼집에 찾아오신 반가운 손님들께 대접하였습니다. (에구, 이제사 올리네요~;;)


<돼지고기수육>
* 재료: 삼겹살(삼겹살은 목살보다 조금더 기름기가 있어요~ 취향에 따라 선택하셔요. 정육점에서 수육한다고 말씀하시면 통덩어리로 잘라주십니다) 1근, 된장(1), 양파, 대파, 통파늘, 커피(0.3)

* 이렇게 만들었어요!

1. 냄비에 물을 절반쯤 채우고 양파, 대파, 통마늘, 된장, 커피를 넣고 끓이다가 통 삼겹살을 넣어 1시간 동안 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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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를 넣으면 돼지고기 비린내가 가셔진데요. 첨에 원두커피가루밖에 없어서 그냥 넣었다가 신랑이 나중에 걸러내느라 고생했습니다(^^;;) 두번째 할 때는 원두커피티백을 썼습니다. 바로 넣으면 너무 진할 것 같아 먼저 커피 한잔을 우려내서 천천히 마시고(^^;) 넣어주었답니다.


2. 다 삶아지면 건져서 잠시 식을때까지 두었다가 먹기좋게 썰어 접시에 담습니다.


<유자청달래무침>

*재료: 달래 1줌, 유자청(2), 진간장(0.5), 플래인요구르트(1), 깨소금(0.5)

*이렇게 만들었어요

1. 달래를 잘 손질해둡니다. 향긋하고 알싸하게 매운 맛이 일품인 달래. 그러나 손질하는건 약간 힘들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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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먹기좋은 길이로 썰어둔 달래에 준비한 양념들을 다 넣어 조물조물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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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콤한 유자청 맛과 플래인요구르트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진 상큼한 유자청달래무침이 완성되면 수육옆에 잘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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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가운 손님이 오신 봄날, 신랑이 준비한 '돼지고기 수육'과 새댁이 준비한 '유자청달래무침'으로 손님상을 차렸습니다. 손님들께서 좋아해주셔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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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기도 하고, 바쁜 일도 많은 봄... 수육먹으니 힘나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금주'해야하는 우리 신랑은 이 사진보면 또 소주 한잔 생각나서 괴롭겠네요~^^;;
금주기간 끝나면 맛있는 안주 해줄께요, 화이팅!!!!


*** 앗! 혹시 이렇게 먹고 나서 삶은 돼지고기가 남았다면~?
당근 '도시락반찬' 으로 활용해야겠지요! ^^
새댁은 '제육볶음'을 쓱쓱 만들어보았습니다.

* 재료: 삶은 돼지고기, 고추장(2), 고추가루(1), 설탕(1), 참기름(0.5), 깨소금(0.5), 다진마늘(0.5)
양파, 깻잎을 비롯해 기타 남은 야채들(상추는 너무 잎이 부드러우니 볶지말고... 제육볶음을 싸먹는 쌈으로 재활용^^).

* 이렇게 만들었어요~

1. 양념장을 만들어놓고, 야채들도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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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기보다 야채를 먼저 볶습니다. 향나는 야채부터 볶아야 고기요리의 맛도 충분히 우러난다네요~^^ (당근 등 단단한 것부터 볶구요, 색깔을 살려야하는 푸른 야채류는 맨마지막에 슬쩍만 볶아야한데요.) 새댁도 잘몰라 한꺼번에 야채들을 다 넣고 양념장올려 볶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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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볶은 야채위에 삶은 돼지고기를 올려 볶습니다. 야채와 고기에서 국물이 약간 우러나기때문에 따로 물을 넣을 필요는 없지만 고기양에 비해 양념장이 많아 좀 짜다싶으면 물을 살짝만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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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댁표 '제육볶음' 완성! 도시락에 담은 사진은 못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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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맛있었나요~? ^^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