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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2008. 1. 18. 11:01

어제 신혼일기에 쓴대로 오늘 도시락의 주메뉴는 "꼬막찜" 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정말 대박 늦게 일어났어요.
서로서로 핑계를 좀 대자면.. 신랑은 일도 많고, 모임도 멀리서 있곤해서 귀가가 많이 늦는 편입니다.
저는 먼저 자려고 하지만 자리에 누워도 잠은 잘 오지않고.. 결국 신랑이 오면
도시락씻는 신랑을 보며 얘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새벽1시가 넘어서야 잠이 듭니다.

아침7시에는 일어나야 8시전에 아침을 먹고 신랑이 무사히 출근을 할수있는데..
오늘은 무려 7시 40분에 일어난 것이예요...ㅠㅠ
그러나 대망의 '꼬막찜'을 포기할 순없었어요...
그 때부터 꼬막과 저의 사투가 벌어졌습니다. 결과는 저의 판정승입니다.
담가둔 꼬막들을 모두 하진 못하고, 도시락에 딱 들어갈만큼(12개)만 씻어서 삶을 수가 있었으니
꼬막들도 선방한 셈이구요,
저는 그래도 기어이 꼬막찜을 도시락에 넣었으니 판정승은 거둔 셈입니다.
나머지 꼬막들은 기세등등하게 지금도 소금물속에서 발을 내밀고 쉬고 있습니다.

아무튼...

*재료: 꼬막(먹고싶은만큼 적당히~), 양념장거리(간장, 고추가루, 다진 파, 다진 고추, 참기름, 깨)

*이렇게 만들었어요~

1. 꼬막을 연한 소금물에 하루정도 담가두어 해감을 토하게 했어요~ (신문지로 덮어 실온에 두어야한다 해서 식탁밑에 넣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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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후에 담그고 아침에 열어보니 신기하게 발들이 다 나와있고.. 양푼밑에 모래같은 것들이 잔뜩 깔려 있었어요~!















2. 꼬막을 솔로 박박 문질러 잘 씻고(이게 정말 어려웠어요... 쬐그만 녀석이 어찌나 때가 많이 나오는지.. 사방에 튀기도 한다는거~ 조심하세요!) 끓는 물에 넣고 한참 삶았습니다.


3. 그 사이 양념장을 만들어두고~ (진간장 두숟가락, 다진파와 다진고추 각각 반숟가락씩, 고추가루와 깨, 참기름도 반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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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꼬막이 입을 벌려 다 익으면 꺼내 찬물에 헹구고, 한쪽 덮개는 뜯어내고 도시락에 잘 담은후 위에 양념장을 얹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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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어떤 맛이 날지 정말 궁금해요~!!! (사실 저는 제 요리를 잘 맛보지 않고 신랑에게 먹이는 버릇이 있습니다^^;; 신랑이 맛있다고하면 먹어요~)


아무튼 오늘로 열흘간의 '무사고 도시락싸기'에 성공했습니다. ㅠㅠ 도시락과 함께 새댁도 하루하루 자라고 있습니다. ^^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