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1.21 한낮의 만찬! 해물스파게티~
밥상2008. 1. 21. 16:09

지난 주말에는 첫번째 집들이가 있었습니다. ^^
신랑과 함께 맛있는 요리들을 풍성하게 준비했고, 반갑고 좋은 사람들과 늦도록 술잔도 기울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집들이가 끝나고 나니 의외의 수확도 많아서.. 손님들이 사온 아기자기한 선물들뿐만 아니라...
손큰 제가 준비한 음식들도 꽤나 남아서 오늘 아침엔 따로 요리를 하지 않고도
신랑 도시락을 거뜬히 싸보낼수 있었습니다. 크하하~
한 3일은 걱정없을 것 같아 새댁은 매우 흡족합니다. ^^;;
(어릴때 집에서 제사나 명절 지내고 나면 몇일동안 그 음식이 식탁과 도시락 반찬으로 계속 나오잖아요~ 그때와 유사한 상황인 것이죠. 아마 신랑은 조금 괴로울 것입니다.ㅠㅠ)

그래서 오늘은...
집들이 전날인 금요일날 놀러온 친구에게 대접했던 점심요리~  "해물스파게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모처럼 혼자 먹지 않는 점심이라 반가운 마음에 새댁의 실력으로는 약간 무리한(?) 요리에 도전해보았습니다!

* 재료
- 스파게티면 (한줌), 토마토 페이스트, 꼬막(원래는 모시조개입니다^^;), 오징어, 양파 반통, 대파 약간, 마늘 6쪽, 식빵3쪽, 샐러드거리(양상추, 오이, 딸기, 플레인요구르트 등등)

* 이렇게 만들었어요~

1. 우선 스파게티면을 끓는 물에 넣고 삶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면이 꽤 딱딱하기 때문에 15분 이상 삶았어요.. 면끼리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때때로 저어주었구요.. 한참 삶다가 한가닥 건져서 먹어보았을때 가운데만 살짝 심이 씹히면 다 익은 것이라고 합니다. 면이 다 익으면 건져서 찬물에 살짝만 헹구었다가, 볼에 담고 식용유를 몇방울 떨어뜨려 섞어놓았습니다. 그러면 면끼리 붙지 않는데요~^^









2.  면이 익는 동안 스파게티에 곁들여 먹을 빵과 샐러드를 준비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마늘빵을 사다놓았으면 좋았겠지만 없으니(제 요리는 늘 이런 식입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식빵을 살짝 구웠습니다.














3. 해물육수도 준비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대파, 통마늘, 양파 반쪽을 넣고 끓이다가 오징어(작은것 반마리)와 꼬막도 넣고 푹 삶았습니다.
   
















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육수가 푹 우러난 모습이예요~























5. 이제 토마토소스를 만들 차례~!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서 향을 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 이제 토마토 페이스트를 적당히(면량에 맞춰서) 붓고, 육수에서 건져낸 오징어, 꼬막을 넣고, 육수물도 필요한 만큼 따른 다음에 부글부글 끓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파스리가루와 올리브잎 등을 넣으면 더 향이 좋다고해요. 저희집에는 다행히 선물받은 올리브잎이 있어 몇장 넣었습니다^^












 

7. 이제 소스에 면을 붓고 뒤적뒤적~! 소스가 면에 골고루 배도록 뒤적이면서 조금더 끓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때 소스가 많이 줄어들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육수를 넉넉히 넣는게 좋을 것 같아요.
















8. 드디어 완성~!!! 나름대로 그럴싸한 해물스파게티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오징어를 동그랗게 썰었으면 더 예뻤을텐데.. 담부턴 생선가게 아저씨게 미리 부탁해야겠어요~^^

꼬막은 껍데기를 잘 벗기고 먹으니 그럭저럭 훌륭했습니다~ (단! 겉껍질의 때를 잘 벗겨야한다는거~~)









9. 나름 예쁘게 장식한 샐러드를 함께 놓으니 작은 식탁이 더 빛납니다. 실로 오랫만에 먹어보는 '점심 만찬' 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에필로그.... 신혼집 찾아오느라 한참 길을 헤멘 친구녀석이 점심상을 보고는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무척 흐뭇해하였습니다.
새댁도 첫 스파게티요리의 성공에 흐뭇합니다.  참, 친구는 제 블로그 사진에 처음 등장한 '사람 생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