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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9 견인차 안에 있던 빵







연수가 갑자기 조용하길래 무슨 일인가 쳐다보니 어디서 빵 한조각을 찾아서 먹고있다.
 

"연수야, 왠 빵이야?"
"견인차 안에 있었어요"  
"(장난감 견인차 안에 왠 빵?) 빵이 왜 거기 있었지?"  
"(씩- 웃으며) 연수가 견인차 안에 너놨쪄요! 엄마가 먹을까봐 숨겨논 거예요~!"
!!!!


우리 둘다 무척 빵을 좋아한다.
그렇기로소니.. 모자지간에도 이리 인정사정없을수가! --++







+ 문제의 견인차. 앞좌석 문이 열린다. 
(이 사진은 연수가 내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연수는 플래시 터트리는 재미로 사진을 가끔 찍는다. ^^) 




내가 언제 연수빵을 뺏어먹은 적이 있던가?
먹지는 않고 빵을 계속 손에 들고 다니길래 '연수 먹기 싫어? 그럼 엄마가 먹을께'하고 한입 크게 먹은 적은 좀 있지만.... 
그게 그렇게 큰 상처가 됐나..? ㅜ.ㅜ

그래도 그렇지.  
27개월에 벌써 이리 영악(?)해서야 어찌 할꼬..
엄마, 크게 반성해야겠다.
 
연수야.. 아무튼 그 빵 엄마 한입만 먹어보자. 어제 먹던건데 상했으면 어떡해..ㅠ








+ 플래시는 눈부셔요...ㅎㅎ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