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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8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_ 출산전에 읽어두면 좋을 책 17
책/육아도움책2009. 8. 28. 13:28


휴우... 요즘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똑순이와 하루를 시작하는건 전과 똑같은데
낮에 밖에 나가 놀고싶어하는 똑순이와 자주 아파트 화단과 놀이터에 나가다보니
밥 챙겨먹고, 낮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계속 이 녀석과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새댁도 너무 피곤해 똑순이 잠들때 같이 곯아떨어지기 일수예요.
새벽에 한번 깨서 뒤늦은 양치질을 하고 다시 잠들면 또 아침.
눈뜨자마자 열심히 걷는 똑순이를 따라 걷다와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또 걷다가 끝나는 하루의 반복입니다.

덕분에 블로그를 쓸 시간이 더 없어졌어요.ㅠㅠ
댓글에 답글도 며칠씩 지나서야 달게되니 써주신 분들께 많이 죄송합니다.

오늘은 아주 오래 미뤄두었던 책의 서평을 더는 미루지 말아야지 하고... 
똑순이 재우고, 밀린 집안일까지 무사히 마친후 졸린 눈을 부비며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 - 10점
스테파니 케이브 지음, 차혜경 엮어 옮김/바람


제가 이 책 제목을 처음 들어본 것은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 의 서평과 관련된 마이페이퍼 등을 찾아 읽어볼 때였어요.
그 때 '이단이 되어'라는 제목의 페이퍼가 있었는데 거기에 이 책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저 페이퍼 제목이 조금 특이하다 생각했을 뿐인데 
책을 읽은 후에는 이단을 자처한 저 분의 고민이 이해될 것 같습니다. 
주류의학이 권장하는 내용과, 그리고 대다수 부모님들의 믿음과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웠으면,
하지만 또 얼마나 꼭 얘기해야할 것 같았으면 '이단'이라는 단어를 골라써가며 페이퍼를 썼을까. 
저도 이 책의 서평을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꼭 해야할 숙제처럼 스스로의 마음에 짐지우게 되더라구요.

똑순이에게 저는 예방접종을 아주 많이.. 맞췄습니다.
필수접종이 아닌 것들까지 다 챙겨서, 하루에 아주 여러개 동시접종을 하기도 했어요.
백신이란게 어떤 건지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냥, 당연히 맞춰야하는 것이고, 무서운 병들로부터 너무나 소중한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고마운 약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러니 아이가 아무리 아파해도 꾹 참고 맞춰야하는 것이고
그 백신에 대해 내가 뭔가 알아보고,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원체 모르는것이 많은 초보엄마인지라 무슨 일이 있기만하면 두꺼운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을 펴놓고 열심히 찾아 읽었습니다. 
예방접종을 맞아야할 개월수가 돌아오면 '필수접종 아닌 것들도 꼭 맞춰야하나?' 하는 궁금함에 저 책의 예방접종 부분을 열심히 읽었지요.
결론은 언제나 '돈은 부담스럽지만.. 안아픈게 제일이지. 다 맞추자..'였습니다.

그러다 똑순이의 돌이 지나고 '일본뇌염'을 맞힐 시기가 왔을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삐뽀삐뽀'에서는 저자 개인의견으로(대한소아과학회와 달리) '생백신은 아직 안전성이 덜 검증되었다고 보고 자신은 사백신을 접종한다'고 써있었는데
똑순이가 다니는 병원의 선생님은 '생백신'을 맞자고 하시는 것이었어요.
혼자 며칠을 고민하다 '저희는 사백신을 맞았으면 좋겠는데요'라고 얘기했습니다.
선생님은 조금 당황하시는듯 하더니.. "아 네. 생백신도 안전합니다. 하지만 걱정되시면 그렇게 하세요."라고 하시며 한마디를 덧붙이셨습니다.
"사실 100% 완벽하게 안전한 백신은 없어요. 그래도 사백신 맞으시면 마음은 편하실거예요.."

100% 안전한 백신은 없다..? 병원을 나와서도 그 말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조금 백신에 대해 겁이 나기 시작했고 백신에 대해 내가 너무 모르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웃블로거인 솔이엄마(도시자연육아)와 함께 여행할때 차안에서도 잠시 화제에 올랐던 
이 책이 다시 생각나서 부랴부랴 구해 '일본뇌염'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마음아픈 것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후 2005년부터 일본뇌염 사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했다네요. 
게다가 사백신에는 방부제로 수은이 들어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국의 허용치보다 100배나 많은 양의 수은이.
생백신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생백신은 해당 바이러스를 (살아있는 상태로) 약하게 만들어놓은 것이어서
뇌염 자체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역시 많은 화학물질들이 안정제, 착색제 등으로 들어가있었어요.

모르는게 약이라고 알고나니 그 미안함과 후회와 걱정스러움은 얼마나 크던지..
그러나 아이에게 제일 미안했던 것은 '더 일찍 알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라도 알고 더 주의깊게 아이를 살피고, 백신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며
애써 마음을 추스려야 했습니다.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는
백신과 관련해 부모들이 고민하고 알아둘만한 일반적인 내용(백신의 제조과정과 독성화학첨가물 문제, 자폐증이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부작용의 사례와 위험성들)을 담은 part1 과
각 접종백신별(우리 아기들 돌도 되기전에 맞는게 정말 많지요ㅠ 대략 추려도 13 종류나 됩니다)로 세부적인 내용(내용물, 부작용, 그 질환의 현재상황 등)을 담은 part2, 
그리고 백신부작용 발생시 피해보상법과 부작용을 줄이는 법 등을 담은 part3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놀라운 내용이 많았지만 그중 몇 가지만 추려보면,

-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면역은 일시적이고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아이 몸의 면역체계를 혼란시킨다. 병원체의 갑작스런 습격을 받은 몸은 항체를 과잉생산하기도 하고, 백신성분과 닮은 우리 몸의 일부분을 공격하기도 한다(자가면역질환). 

- 생후 6개월 이전 아이들의 간은 담즙 생산능력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수은, 페놀, 알루미늄, 염산 등)을 해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해독되지 못한 독성물질들은 아이의 뇌와 몸 전체에 축적되어 신경계를 손상시키는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 백신접종의 종류와 횟수가 늘어날수록 자폐증, 학습장애, 주의력결핍장애, 소아당뇨, 류머티즘성 관절염, 유아돌연사증후군, 소아천식과 같은 질병이 갑작스럽게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많은 예방접종을 통해 아이 몸에 축적되는 '수은'은 자폐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수은을 몸 밖으로 방출하게하는 약물치료는 자폐증 치료의 중요한 방법이다. 

- 유전자조작기술은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다. 유전자조작식품은 아토피 등의 질병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있다. 혈류로 직접 들어가는 주사로 주입되는 유전자조작백신의 위험도는 식품보다 훨씬 높다.

- 백신접종은 국가와 병원 차원에서 아주 강력하게 권장, 시행되는 반면, 백신의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너무도 알려져 있지 않다. 아이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주체인 부모는 양자 모두를 알아야 한다. 미국에서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켰던 DPT 백신을 DPaT 백신으로 바꾸게 했던 것(1996년)도 자신의 아이들이 부작용의 고통을 겪었던 부모들이 지난한 투쟁을 벌인 결과였다.  

- 백신은 제약회사와 병원 등에 많은 이윤을 남겨주는 거대한 사업이다(전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은 자사에서 개발한 백신이 국가접종 품목으로, 또 여러 병원에서 채택되도록 많은 로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의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정부와 제약회사, 의학계의 과학적인 검증은 충분하지 않다. 백신 부작용을 제대로 검토하기 위해 필요한 대규모.장기간의 연구에 필요한 비용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예방접종이 병을 예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쟁이 끝나지 않았다.


이런 책 내용을 얘기하자 신랑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럼 예방접종을 아예 맞추지 말자는거냐?'는 성급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럴만합니다. 새댁도 그게 무척 궁금했으니까요. 
답은 yes 일수도 있고 no 일수도 있습니다.
그건 부모의 선택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백신접종이 의무가 아니라 부모의 선택사항입니다)
한 아이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책임의 무게는 너무나 무겁고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섣불리 어떻게 하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알아야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백신이 어떤 물질로 만들어지는지, 백신 접종시 위험(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언제 어떻게 맞추는게 좋은지,
우리 아이의 상태나 우리 가족의 병력은 어떤지.. 등등 
그저 예방접종 수첩의 빈칸을 제때 잘 채운 것만으로 안심하고 있기에는 더 고민하고 알아야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랑도 새댁에 이어 이 책을 읽고, 똑순이의 예방접종 시기가 돌아오면 어떻게 할까.. 함께 의논합니다. 
되도록이면 안 맞고, 맞더라도 시기를 늦추고 동시접종은 절대 안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 아이의 감기가 너무 오래갔던 것, 알러지나 천식.비염 등으로의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 혹시 예방접종의 부작용은 아닐까.. 우려스럽기도 하고,
아이의 자연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강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늘 선택은 어렵지만.. 부모가 최선을 다해 판단하고 책임질 수밖에 없겠지요. 



+ 이 책에서 백신부작용을 줄이기위해 강조하는 몇가지 내용만 간추려서 소개해보면,

-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아플 때는 백신접종을 미뤄야한다

- 태어나자마자 B형간염백신을 선물하지 말자

태어난 다음날쯤 맨처음 맞는 백신이지요(최초의 유전자조작백신이기도 하고요)ㅠ 한국의 공식권장사항은 '엄마가 B형간염 보균자가 아닐경우 2개월까지 늦출수있다'는 것입니다.(미국은 '6개월까지 늦출수있다'래요. 프랑스정부는 심각한 부작용때문에 1998년 B형간염백신을 학교 백신접종프로그램에서 삭제했다는군요.) 더 늦춰도 상관은 없구요. 또 맞출 때는 에틸수은이 들어있지 않은 약인지 확인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백신부작용을 심하게 겪었던 아이들은(고열, 멈추지않는 심한 울음도 심한 부작용의 경고일 수있다네요) 다른 백신접종도 하지 않는다

- 부모를 포함하여, 친척 중에 자폐나 발달장애, 자가면역질환(류머티즘, 갑상선기능저하/항진증, 심한 아토피, 천식, 백혈병 등)이 있을때는 백신접종을 피하는 것이 좋다

- 하루에 여러개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지 않는다

이 부분을 읽고 아이에게 동시접종을 여러개 시켰던 것이 얼마나 마음에 걸리고 걱정되던지요.
저는 제가 육아의 바이블처럼 생각했던 '삐뽀삐뽀 119'에서 '동시접종을 해도 부작용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부모의 시간도 절약되고 아이의 고통의 경험도 줄여준다'는 부분을 읽고는 그것도 괜찮겠다 싶어 그렇게 했었거든요.
하지만 동시접종후 아이에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을때 어떤 백신이 부작용을 일으켰는지 알아내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여러 백신에 들어있는 다양한 병원균과 화학첨가물(주로 수은, 페놀, 포르말린, 알루미늄같은 독극물들)이 한꺼번에 아이의 작은 몸안에 들어갔을때
아이가 그 것들을 견디고 이겨내기가 훨씬 힘겨울 거라는 상식적인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 학교가 백신접종의 유일한 이유라면 6세 이후에 접종한다

- 한국에서는 폐구균, Hib, A형간염 백신접종은 다시 한번 생각한다

- 최소한 백신접종 몇 일전에 아이에게 어떤 백신제품이 접종될지 의사에게 물어보라

- 아이의 백신접종기록(제품명, 제품번호)을 보관하라

- 백신접종후 부작용이 일어난다면 비타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거나, 백신관련 비영리단체인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사이트에서 찾아보셔요.
이 책과 함께 "예방접종- 부모의 딜레마"란 책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옛날엔 이런거 하나도 모르고도 아이들을 잘만 키웠는데, 이젠 부모들이 주사약까지 공부해야하나.. 는 푸념도 할만 합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옛날 어른들은 조용한 집에서 아기를 낳고, 삼칠일이 되기 전에는 주위와 엄하게 격리하고 보호하셨는데
우리는 정말로 사람 많고, 균도 많을 대형병원에서 아이들을 낳고, 
또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 독한 병균과 화학물질들을 주사로 투입하면서 키우고 있다는 생각에 뜨끔하기도 합니다.
그런 시대에, 그런 출산문화속에서 아이들을 낳아 키우고있으니
그 편리함의 이면에 있는 부작용의 위험에 대해서도 알고, 대비해야 할것입니다.

휴. 가을이 오는지 날이 선선합니다.
신종플루때문에 저도, 이웃 엄마아빠님들도 모두 걱정이 많은 날들이예요.
아이들 아무도 아프지 말고, 튼튼하고 해맑게 자랐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