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24 아장아장 걸어서 동네 나들이가요~^^ 30
  2. 2009.06.22 걸음마 걸음마~ 우리 똑순이 걸음마!^^ 16
umma! 자란다2009. 6. 24. 10:30


똑순이가 걸음마를 하게 된뒤로 동네 나들이가 한층 즐거워졌습니다.
그전에는 유모차에 앉아있기만 하던 녀석이
이젠 어딜가든 먼저 내려서서 아장아장 걸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이웃 아저씨 아줌마 형아 누나들한테 모두 아는 척하는 통에
나들이의 주도권이 완전히 똑순이에게로 넘어갔습니다.
^^

지지난 주말에는 아빠까지 대동하고 동네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자~ 먼저 준비를 합니다. 양말도 신고, 신발도 신고... 햇빛이 뜨거우니 모자를~ 응? 똑순아 그건 엄마 모자~~^^;






^^ 엄마 모자 씌워놓으니 엄마보다 예쁩니다~






즐거운 나들이에 간식이 빠질 수 없지요~~ 여기는 우리동네 떡볶이 맛집!
'30년 전통 원조 할머니 떡볶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왕!!!!!!!!! 맛있습니다~~^^

저희도 자주 지나가기만 하고 먹어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장금이 미각을 자랑하는 신랑도 '여직 먹어본 떡볶이중 젤로 맛있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 놀러오시면 꼭 대접해드릴께요!^^

갈현1동 동사무소 맞은편, 갈현시장 골목 안에 자리잡은 낡고 허름한 떡볶이 집이지만   
주말에는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테이블에 앉아 먹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허리가 무척이나 굽으신 할머니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할머니 손끝에서 탄생한 떡볶이의 절묘한 맛에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떡볶이 든든히 먹고 도착한 이 곳은 '갈곡리 어린이 놀이터' 입니다~^^
우리 동네에 둘 있는 '푹신푹신 바닥 놀이터' 예요.
동사무소 옆에 널찍하게 잘 만들어놓아서 주말에는 아이들과 엄마들, 어르신들로 붐빕니다.

똑순이가 뭔가를 봤군요~





아장아장 걸어서... 찾아간 것은~ 






ㅎㅎㅎㅎ 미끄럼틀입니다. 요즘 어찌나 사랑하시는지~ 한번 올라가 앉으면 내려오질 않아요~^^






거꾸로 기어올라가 보기도 하고..






살짝 높이 올려놓고~ 똑순아, 간다~^^






주루룩~~~ '아, 신기해!' 조금 얼떨떨한 표정이예요ㅋ






영차영차~ 걸음마도 열심히 합니다. 양팔벌린 그림자가 아이처럼 귀엽습니다.






똑순이보다 아빠가 더 잘 논것 같지요? ㅎㅎㅎ


놀이터를 떠나기 아쉬워하는 똑순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돌아오는 길, 
엄마아빠는 하드도 하나 사서 나눠먹으며
시원한 바람이 부는 동네골목을 천천히 걸어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똑순이 태어나고 1년, 그새 참 많이 큰 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잘 걷는 똑순이 손을 한쪽씩 잡고
세 식구가 같이 걸어 집으로 돌아오게 되겠지요. ^^
문득, 참 고마워지는 날들입니다.



 
Posted by 연신내새댁
umma! 자란다2009. 6. 22. 10:53


똑순이가 걸음마를 합니다~!!!
그것도 아주 자~알 합니다. ^---------------------^
(엄마가 블로그에 소식 올리는게 늦었어요~^^;;)

수첩을 보니 첫 걸음마는 6월 5일로 기록되어있네요.
6/5 1~2 발짝
6/6 3~4 발짝
...
그 뒤로 매일 조금씩 더 늘어서 요즘은 혼자 일어서서 한 열발짝은 아장아장 걷습니다.






걸을 때는 항상 양손을 번쩍 듭니다! 그래야 균형이 잘 잡히나봐요~^^

뒤뚱뒤뚱, 아장아장, 콩콩콩콩 풀썩~
걸음마걷는 아기 모습처럼 예쁜게 또 있을까요..
보고만 있어도 절로 웃음이 납니다.
넘어지지 않을까.. 함께 마음졸이며 걷는 고 작은 몇 걸음이
우주에서 제일 대단한 사건같습니다.

걷는 것이 스스로도 즐겁고 기쁜지 몇걸음 걷고나면 얼굴 가득 자랑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엄마아빠를 바라봅니다. 짝짝짝! 스스로 박수도 쳐주고요~^^





이 엉거주춤한 자세는..? 걸으려고 일어서는 중입니다. 벌써 웃고있지요? ^^

걷는게 너무 좋은 우리 똑순이.. 아침에 눈떠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걷습니다.
중간중간 밥먹고, 간식먹고, 장난감들이랑도 놀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일어서서 걷는 일입니다. 





목욕하고 나와서 또 열심히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걷는 모습이 꼭 춤추는 것 같습니다. ^^

걷는 즐거움에 푹 빠진 아이를 보며 자란다는 것이 참 기쁜 일이란 생각을 다시 합니다. 
엄마도 매일매일 '자라는 기쁨'을 느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똑순이랑 같이 열심히 자라야겠습니다.  






사촌형아가 타다가 선물로준 나무애벌레~

더듬이를 꼭 붙잡고 일어서서는 옆으로 걸어가 혼자 애벌레를 탑니다. 우와~! ^^
엄마가 태워줘야할 줄 알았는데.. 아이는 엄마 생각보다 훌쩍 앞서서 크고 있습니다. 
 


Posted by 연신내새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