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2008. 1. 15. 22:2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신랑의 점심도시락을 싸기 시작한지 7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그리고 이번주 들어 이틀~ 무려 7일이나 성공했어요^^

그간의 성공에 힘입어 오늘은 도시락 반찬의 백미! '동그랑땡'에 도전~!

* 재료: 돼지고기 (안심 간 것, 2000원치, 몇그람인지는 잘 몰라요~;;), 두부 반모
          파, 양파, 당근 얇게 다진 것. 마늘과 생강 다진 것(둘이 합쳐 한숟가락 정도).
          후추가루와 소금 약간. 달걀 한 알. 튀김가루 조금.
 
* 이렇게 만들었어요~

1. 재료들(돼지고기, 두부, 파, 양파, 당근, 마늘, 생강, 후추가루, 소금)을 모두 볼에 넣고 열심히 조물락조물락 섞어서 사진처럼 동그랗게 빚었어요~

(여기까지가 젤 힘들었어요 ㅠㅠ 재료들을 준비하고, 빚는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나중에 맛을 보니 넘 맛있어서 힘든게 씻겨나갔지요~ 그래도 빚는데 시간이 좀 걸리므로 조리대에 서서 하지 못하고, 식탁에 앉아서 노래를 흥얼흥얼하며 한참 빚었답니다)

2. 빚어진 동그랑땡에 튀김가루를 묻혔구요

3. 달걀옷을 입혀서 노릇노릇 구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계란옷을 입힐때는 동그랑땡이 부서질까봐 숟가락을 이용했슴다~^^ 튀김가루가 묻어있기 때문에 계란옷을 입히면 잘 부서지지 않았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중간정도 불에서 익혔는데요, 저희집 웍(속이 깊은 프라이팬)이 좀 깨끗하지 않아서 약간 까맣게 탔어요ㅠㅠ 고기가 충분히 익도록 좀 오래 익혀얄듯해 센불보다는 은근한 불이 좋은 것 같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완성~!!!

살짝 씹히는 생강 맛과 향이 아주 맘에 들었어요~! 생강을 넣는 것은 고향에 계신 엄마의 조언^^
주의할 점은 속이 다 익었는지 보기위해 하나를 먹었다가
그 뒤로 몇 개나 더 집어먹는 통에 저녁밥먹기도 전에 배가 불러버릴 수 있다는거~^^;

내일 아침 도시락 반찬이 마련되었다는 생각은 새댁은 아주 뿌듯합니다.
Posted by 연신내새댁